오늘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큰 언니와 함께 공짜표가 생겨서
인셉션을 보고 왔습니다.
저랑 큰언니는 인셉션이 너무 보고 싶었는데 여자친구는 작은 언니가 영화보러 갔다가
잤다는 얘기에 인셉션 보는거에 회의적이었지만
감상 후 po굴복wer ㅋㅋㅋ
영화 전개가 상당히 복잡하다는 사전정보가 있었기에 시작 후에는 조금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영화를 봤는데 정말 두번정도 더 보기 전에는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기 힘들겠더군요ㅋㅋ
영화보는 중간중간 스페이스바를 눌러서 두세번 반복해서 보고 싶은 장면도 몇번 있었구요ㅋㅋ
아무튼 마지막에 코브가 자신의 아들,딸을 발견하고는 혹시나 꿈인가 싶어 토템을 책상에 돌린
채로 아이들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고 카메라가 토템을 비추는데 토템이 넘어질랑말랑 하는
그 참말로 감질맛 나는 순간에 영화는 끝이 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더군요ㅋㅋㅋㅋ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음악이 나온다는 뉴스도 읽었기에(무슨 음악인지는 몰랐지만
영화보면서 어떤 음악이 나올지 알게 되더라구요) 끝까지 볼려고 했지만
환하게 불은 켜지고 혼자 우두커니 서있자니 민망해서 그냥 나왔습니다ㅋㅋ개놈들ㅋㅋㅋ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역시 그 음악이 맞더라구요
차를 타고 저녁 먹으러 가는길에 세명이서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과연 그 엔딩의 결과와 음악이 뜻하는 바가 뭘까 하고...
토템은 쓰러지는 해피엔딩...이었으면 하는 바램ㅋㅋ
마지막 그 음악은 처음부터 코브가 꿈을 꾸고 있었기때문에('킥'해야하는 상황이 남고 영화
시작) 화의 모든 내용이 꿈이고 마지막에 그 음악을 듣고서 코브가 비로소 현실세계로
돌아가는...상당히 복잡하게 꼬아서 생각도 해보고ㅋㅋ
집에 와서 리뷰들을 살펴보니 마지막에 관객을 깨우기 위한 음악이라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놀란 감독의 의도가 그것이라고 하는 말로 보아서는 이게 진짜 엔딩 음악의 뜻인듯ㅋㅋ
아무튼 오래간만에 생각을 엄청 많이 해서 두번 더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ㅋㅋ
다음에 다시 볼 기회가 있으면 컴퓨터로 봤으면 좋겠네요 중요한 장면은 몇번씩 되풀이하면서
보게ㅋㅋㅋ
이녀석들이 엔딩크레딧 올라가는 중간에 영화 끊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