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너무 나빠서 불안한 마음으로 봤는데, 그래도 정신없이 잘 봤네요.
물론 중간중간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워야할 이유는 잘 설명된 것 같아요.
20년간 착한이가 나쁘게 변하는 배신을 겪는 등 산전수전 다겪은 배트맨이 슈퍼맨의 힘을 우려하는 와중에
플래시와의 만남, 슈퍼맨의 도발(?)등이 겹치면서 슈퍼맨을 꺾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슈퍼맨은 반대로
어머니가 인질로 잡혀있으니 별다른 마음이 없어도 싸울수밖에 없고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해가 너무 터무니없는 이유였다는 점인데...이게 최선인가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긴
했습니다.
그래도 긴박한 전투신, 웅장한 음악, 배우들의 명연기 등등 어우러져 한편 잘 만들은 듯 해요.
다음편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