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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소설(발키리 전대)] 1-6 (2)
2010/06/22 AM 03:34 |
◈
‘!’
뜨거움을 참지 못하고 눈을 번쩍 떠버린다.
뜨겁다.
몸이 너무 뜨겁다.
몸 전체가 타들어가는 것 같다.
주변을 둘러본다.
온통 검다.
‘뭔가 있다’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저 끝없는 칠흑만 계속 될 뿐이다.
“뭐지 이건. 여긴 어디지? 나는 대체...”
머리가 깨질 것 같다.
“!”
순간 가슴 쪽에서 심한 통증이 난다.
또다. 몸이 타들어 갈꺼 같다.
가슴이 타버려 죽어버릴 것 같다.
‘어째서 이렇게 아픈 거지?’
아픈 머리로 냉정하게 생각을 되짚어 본다.
“분명. 오르긴스와 만나 집으로 돌아가던 중...”
‘!’
순간 머리에 번개가 스쳐가 듯 생각해낸다.
분명 수상한 녀석이 오르긴스를 공격해 내가 그것을 막으려 뛰어 들어갔다.
그 결과 나는...
가슴에 손을 가져간다.
뜨겁다. 그리고 가슴에서는 붉은 빛이 흘러나온다.
“뭐지 이건?”
‘슈웅!’
약하게 빛을 내고 있던 붉은 빛은 더욱 힘차게 그 빛을 뿜어낸다.
‘큭... 크윽!’
뜨거움과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아아아악!!!!!!!!!!!”
너무 강한 통증 때문에 몸이 저절로 경련을 일으키며 몸이 나무막대 같이 곧게 펴진다.
그 칠흑 같이 어두운 장소에는 온통 내 가슴에서 뿜어져 나오는 붉은 빛으로 가득하다.
‘털썩’
몸에 힘이 빠진다. 또 다시 시야가 흐려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그 뜨겁던 느낌과 통증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지금은 그저 너무나도 포근하고 따뜻하다.
◈
“····토!”
무엇인가 희미한 소리가 들려온다.
“치····”
무엇인가가 울부짖으며 누군가를 찾는 듯하다.
“친토!”
그 울부짖는 소리는 드디어 명확한 소리가 되어 나에게 들려온다.
목소리에 주인은 오르긴스다!
감고 있던 눈을 번쩍 뜨며 일어난다.
주변은 아까 있던 칠흑의 장소가 아니다.
이곳은 집으로 가는 언덕길.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오르긴스와 다른 곳에 쓰러져 있는 친토의 모습이 보인다.
“오르긴스! 괜찮아?!”
우선 가까이에 있는 오르긴스에게 안부를 묻는다.
“다행이야...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오르긴스는 한 없이 눈물을 흘리고있다.
“일어날 수 있겠어?”
응급조치를 위해서는 일단 근처 병원이나 집으로 가서 도움을 청해야한다.
“나는 괜찮아. 지금은 친토의 상태를 먼저 봐줘.”
다친 주제에 웃으며 타인을 먼저 걱정한다. 이 녀석은 역시 이런 녀석이다.
고개를 끄덕이고 조금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는 친토에게 다가간다.
“친토! 정신차려봐! 어떻게 된거야!”
친토의 상체를 일으켜 상태를 본다.
기절은 했지만 아무 이상은 없어보인다.
“친토는 괜찮은 것 같아 그냥 기절했을 뿐이야”
친토를 다시 눕혀 놓고 뒤돌아 오르긴스를 향해 말한다.
나에 눈에 들어오는 시야에는 쓰러져 있는 오르긴스 앞에 한쪽 팔이 얼어 붙어있는 검은 망토의 해골가면을 쓰고 있는 한 남성이 앞에 서있었다.
“이 자식 또! 네 녀석 정체가 뭐야! 뭔데 우리한테 이러는 거야!!!”
검은 망토의 남자에게 달려간다.
“ 슌"
남자가 말을 뱉자 공기가 흩어진다.
‘후웅.’
‘탕탕’
바람이 흩어지는 소리와 총성이 잠깐 울린 뒤 잠깐의 정적이 흐른다.
“오르긴스!!!”
검은 망토의 사내에게 달려가던 도중 사내가 만들어낸 이상한 공기를 모아 만든 듯 한 공은 오르긴스의 머리를 관통했다.
오르긴스는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자신의 품안에 있던 총을 2발 발포했고 그 탄환은 양 발목을 맞춰 상대를 쓰러트렸다. 하지만
날아오는 적의 공격은 피하지 못했던 것이다.
“네 녀석!!! 절대로 죽여 버리겠어!!!”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과 분노로 인해 더욱 빠르게 사내에게 달려간다.
“오지마!!! 슌! 슌!”
쓰러진 사내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 한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살짝 살짝 피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 슌!”
‘후웅’
피하긴 했지만 얼굴에 약간의 상처가 났다. 하지만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향한다.
“ 슌! 슌!"
‘후웅 후웅’
계속해서 공격이 퍼부어진다. 점점 상처가 늘어난다.
그리고 또 다시 아까처럼 몸이 뜨거워진다.
‘크윽...’
몸 주변에서 붉은 빛이 올라오며 내 몸을 뜨겁게 한다.
하지만 상대방을 향한 분노는 나를 멈추게 해주질 않는다.
드디어 넘어진 사내에게 도달했다. 바로 그의 상체위에 올라타 멱살을 잡아 몇 번이고 얼굴에 주먹을 꽂아 넣는다.
몇 번 이고 몇 번이고 계속해서 주먹으로 사정없이 얼굴을 가격한다.
사내는 정신을 잃었는지 움직이지 않는다.
“왜!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어째서!!!”
힘없이 축 늘어진 사내의 멱살을 잡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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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사내는 사타구니가 뜨거워진것을 느꼈다.
자신의 거기가 움켜져있는것이었다.
"내...내가 고자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