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터미널에서 걸어오는데 왠 아줌마 두분이 길을 묻더라구요
친절히 알려드렸는데 갑자기 '지금 무슨일 하는지는 모르지만 말하는 직업, 선생이나 복지사같은거 하시면 잘될 관상이시네~'하시는 겁니다.
그날에도 오늘 직장 옮기려고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다른회사 면접보고 터미널에서 오는 길이였는데 그런말 하니까 혹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가 선생인데 취미로 관상공부를 한다면서..
썰을 풀기 시작하더라구...
인복이 어쩌구 저쩌구부터해서..
평소같으면 이런거(기독교부터 해서 도를 아십니까 등등) 접근하면 필요없다고 쫒아내는데..
이직하려던 시기라.. 괜히 민감해져서인지 그러려니하고..
마지막에는 결국 초나 향을 사셔서 시주해달라길래 거지 적선한단 생각으로
만원짜리 하나 쥐어주고 돌아왔네요.
사기라는게 뻔히 보이지만..
좋은일 한샘치려고 합니다.
앞으로 일들이 잘되야 할텐데...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