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라는게 날려니까 어떻게든 나는거 같네요.
나만 조심해도 방법이 없드라고요.
오늘 회사에서 업체 방문하고 차빼서 나가려는데
업체가 언덕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업체에 들어오는 차들은 오르막길로 올라오다가 좌회전으로 업체 입구로 들어오고(업체가 오르막 길에 왼쪽편), 더 언덕위에 있는 곳을 가는 차들은 직진하는 오르막골목이죠.
저는 업체에서 나와서 우회전으로 내리막으로 내려가는 상황인거죠.
오르막내리막길이 2차선으로 나눠진 그런 길은 아니고 거의 골목형식으로 내려가는 차 올라가는차가 서로 중앙으로 다니는 뭐 그런 길이였습니다. 입구가 입구이니 만큼 입구 맞은편에는 볼록거울을 달아놔서 올라오는차는 업체 입구에서 나가는차가 있는지 보고, 업체에서 나가는차는 올라오는차가 있는지 보면서 빠져나가는 거죠.
저는 업체에서 나가는 입장이였는데 입구쪽으로 가다보니 오르막에 올라오는차가 보이더라고요
지금 제가 있는 업체로 오는건지 아님 그냥 더 올라가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위험해서 서서히 속도를 줄이며 입구로 접근했습니다( CCTV에 미리부터 브레이크 밟은게 다 찍혔습니다. 브레이크등 불들어오는걸로 다 확인했죠)
그러다 입구끝쯤에서 그 차가 갑자기 좌회전으로 들어온겁니다.
저는 좌회전으로 오는거 보자마자 브레이크를 잡았죠(이것도 cctv에 다 찍혔습니다.)
전 멈춘상태에서 그차는 그냥 들어와서 받아버렸죠..
일단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회사차 앞에 범퍼부터 본네트 라이트까지 약간식 먹어버렸습니다.
아마도 다 갈아야할듯싶어요 ㅜㅜ
상대방 보험사쪽 불러서 처리하는데
상대 운전자(업체로 납품온 하청업체 사장인듯) 자기차는 블박이 있으니 보자, 당신도 움직였다며 따지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 회사 입구니 cctv보자! 하고 봤는데 위에 제가 쓴것과 같이 찍혔습니다.
전 속도를 줄이다가 멈춘상태인데 그차가 와서 그냥 받아버린거죠.
보고나서도 애매한상황아니냐고 꿍시렁되는데 진짜 짜증나더라고요.
제가 차사고는 처음이라 회사 부장님께 전화해보니, 상대 보험사불러서 사고처리번호(?)만 받아서 복귀하고 보험사에서 처리한다고는 하시는데, 상대편 보험사에서 100%는 안나올꺼다, 아마 저도 몇%는 나올꺼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정지후 3초이상이 지나야 된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제가 서있어도 그차가 3초안에 때려박는 상황에... 어케 3초를 정확히 맞추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cctv상으로는 거의 얼추 3초비슷했습니다.
상대방은 링컨 SUV이였고,저는 회사차 sm5였어여..
%가 제가 적어도 차가 차이니만큼 제가 더 많이 나올까 걱정되네요. 자차가 없어서 차관련해서 아얘모르거든요.
보험처리한다고 해도 이게 애매한게 회사차긴한데 부장님차라,, 아마 보험료가 오르고 그러면 부장님이 처리해야할텐데.. 그냥 가만히 있는것도 그런거같고..
아무래도 제가 받친입장이라 그런지 묘하게 아픈것같기도 한데, 근육이 놀란거면 뭐 치료비도 안나올꺼고,,100%가 아니라면 더더욱 그런거같고(제가 보험같은건 잘몰라서 ㅜㅜ)
아무튼 그렇게 처리하고 회사 복귀해서 퇴근했는데.. 먼가 텅빈집에 혼자 있다보니... 괜시리 서럽고 그래서 주저리주저리 써보네요..혼자 자취하니까 밥먹기도 시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