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가로수길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단 줄이 길진않았는데도 20분정도는 줄서있던거 같네요.
바로바로 구매하면 빠를텐데
손님 대략 3명당 1명의 직원이 소개및설명 해주는 식으로만 입장이 가능해서 오래 걸리더라구요.
아무래도 줄서서 기다리는식으로 보이는게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하니 그렇게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료로 생수도 나눠주면서 친절하게 대해줘서 기분나쁘지 않게 잘 구매했네요.
일단 패키지는 담배계의 아이폰이라는 수식어 처럼 포장이 깔끔하고 아이폰 언박싱하듯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
깔끔한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기기 자체는 유격들이 좀 보여서 그렇게 좋아 보이진않더라구요.
배터리 들어있는 케이스 뚜껑닫아도 유격이 심하고, 사진 처럼 스틱부도 전원부 보면 유격이 있어서 두껑을 끼우면 저정도는 삐뚫어집니다. 맞춰서 끼워넣으면 맞춰지는데 대충 꼽으면 저렇게 삐뚫어 보일정도로 유격들이 좀 있습니다.
디자인은 깔끔하니 이쁘긴합니다.
중요한 흡연느낌인데요.
연초처럼 태운 연기를 마시는게 아니고, 쪄서 나오는 수증기를 마시는거다 보니
연초느낌은 아닌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코스 전까지 연초 태웠고, 중간에 액상전담도 했었는데
같은 증기 타입이라 흡입하는 연기느낌은 액상전담인데 희한하게 연초느낌이 납니다.
연초는 태우는 담배라 마른연기를 마시니까 피우고 나면 목이 바짝바짝 마르는 느낌이라면
아이코스는 촉촉한 느낌인데, 전담과 다르게 연초맛이 납니다.
호불호가 좀 강하던데 저는 아직 3일차긴 하지만 극호에요.
중간에 혹시나 하고 연초 태워봤는데, 연초맛이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제 연초 못태우겠다는 생각들 정도로요.
그리고 제가 회사에서 일하면서 연초 태울때는
비흡연자들이 극혐한다는 믹스커피 + 연초 조합을 엄청 했었습니다.
그 담배 피면 입안에 남는 그 까끌까끌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입안에 남는 그 느낌이 싫어서 커피+연초 아니면, 침을 많이 뱉었었는데,
이건 믹스커피랑 먹으면 별로고, 그냥 물이랑 같이 태우게 되더라구요. 입안이 깔끔한 느낌입니다.
마실것이 없어도.
또는 커피를 먹더라도 믹스랑은 안어울리고 아메리카노랑 어울리더라구요.
기존 담배는 약간 달달한 마실것과 어울렸다면, 이건 최대한 물과 가까운 액체랑 어울립니다.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는
일반 연초로 생각했을때 5~6미리수준인 엠버랑, 1~3미리수준이라는 실버 두 종 구매했습니다.(멘솔은 다음기회에..)
일반 연초시 5미리 피웠었기에 엠버가 맞을줄 알았더니 개인적으로 실버가 더 담배느낌이 났습니다.
이건 각자 느낌이니 피워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코스 구매에 가장 큰 이유였던 냄새부분인데요.
여자친구가 담배냄새를 무척 싫어해서 데이트 하기전부터 아얘 담배피지않고 만나고 그랬었는데,(수시간 전에 태우고 이빨닦구 샤워하고 나가도
냄새 맡더라구요....)
이날은 같이 사러가서 앞에서 태워봤는데,
태울때는 일반 연초처럼 심한 냄새는 아닌데, 그 담배잎을 찔때 나는 향이 나긴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날 계속 데이트 하고 했는데, 태울때만 그렇고 금방 날아가고 배기지가 않아서
안난다고 하더라구요(뽀뽀해도..)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중이고, 빨리 경기도 CU에도 풀려서 쉽게 구매할수있으면 좋겠습니다.
2보루 사오긴 했는데 떨어지면 서울까지 가야하는게 불편하네요 ㅜㅜ
가로수길 CU 아무곳이나 들어가니까 팔긴하더라구요^^
저 아이코스 직원아니고
걍 흡연충인데, 같은 고민 하고 계신분들 있을까 하여 상세한 소감 남겨봅니다~
가격은 좀 나가긴 하는데, 담배가 가지지 않은 장점이 있어서 좋나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