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학창시절 최애 게임은 킹오파 였습니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격투게임 참 좋아했어요.
당시 저는 슈퍼패미컴으로 구닥다리 스파2 즐기고 있었는데,
친구 집에 놀러가니 세가새턴이 있었고,
오락실에서만 보던 킹오파를 집에서 하는 친구를 보며
너무너무 부러워했었죠.
당시 너무 비싼 새턴가격에 차마 부모님께 사달라곤 못하고
씁쓸히 마음에 묻었던 기억이 있네요.
몇년이 흐르고 PS2가 한국에 정식발매되면서,
저도 다시 비디오게임을 할수 있게되었고,
가장 좋았던건 '아 나도 이제 집에서 킹오파 할수있다!'였습니다.
실력과 멘탈이 쓰레기였던 저는 오락실에선 차마 못하고
집에서 무한코인으로 마음껏 할수 있는게 너무 좋았죠.
지금도 제 마음속 최고의 게임과 게임회사는 킹오파와 SNK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두근두근한데.. 최근 행보는...어흠ㅋ
발매당시에 구한것도 있고, 나중에 구한것도 있는데
가장 구하기 힘들고 비싼던건 뜬금없는 드래곤볼 스파킹 메테오 한글판이네요^^
성인이 되고 실제로 돈을 벌다보니 게임기나 게임에 대한 부분은 거의 한풀듯이 사서 즐기고있습니다.
저도 SNK의 격게를 참 좋아했기때문에, 출시후여론이 좋지는 않은 네오지오 미니를 샀는데 하지도 않지만 그냥 있는것만으로도 되게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