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뭘먹지? 하고 폰으로 뒤적거리던중 롯데리아 어플을 실수로 눌렀습니다
사실 햄버거 먹을 생각은 없었거든요
이왕 누른거 둘러나보자 해서 메인에 봤더니 아재버거가 리스트에 올라왔더군요
롯데리아 수제버거라고 홍보는 하던데 저번달부터 알고있던거라 기회되면 먹어볼려고 생각해뒀기에
이마닷! 하고 가격을 보는순간 모친출타를 느꼈습니다
아재버거 베이컨 7800원 (단품) 콤보시 1000원 추가(+콜라)
아재버거 더블패티 9800원 (단품) 콤보 추가시 1000원 추가(+콜라)
가격이 왜 이따위 인지는 모르겠지만 버거+감자튀김+콜라 세트로 가장 싸게 먹어도 5600원 정도면
먹을수있는데 단품이 세트보다 비싸네요
수제버거라서 인권비가 들어가는가 했습니다
30분뒤 배달이 왔고 내용물을 까보기 전에 사진 한방!
원래 밥상앞에서 사진찍는걸 극혐하기 때문에 찍기 싫었는데 마이피에 일기처럼 쓰는게 요즘 재밌어서 찍었습니다
왼쪽이 베이컨
오른쪽이 더블패티 입니다
사이즈가 크긴 큽니다
처음엔 박스가 커서 박스값때문에 큰줄 알았네요
일단 먹어봅시다
버거자체가 크긴 합니다 그만큼 빵안에 내용물이 빠져나오기도 쉽네요
종이에 싸져있는데 기름종이도 아니고 두껍지도 않아서 소스나 패티의 기름에 녹아버립니다
방수도 안되는 종이를 왜 둘러놔서 먹기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사진처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 튀어나옵니다
심지어 종이포장 밑으로 소스가 흘러 떨어집니다
맛은 싱겁네요
평소에 짭고 달게 먹는 입맛이라 마요네즈 소스가 싱겁게 느껴집니다
만약 드시겠다고 하시는분은 캐첩 추가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패티의 질감은 괜찮았습니다 군대리아 같은 타이어도 아니였고 직접 다졌다고 할순 없겠지만 부드럽긴 했습니다
야채의 양이 많아서 한입에 다 안넣으면 밑으로 세어버립니다 실제로 저는 먹으면서 토마토가 두장있다는걸 밑에 떨어진걸로 알았네요
실제 크기를 가늠하시라고 찍었습니다
제가 손이 큰편인데 성인손바닥 정도의 크기입니다
햄버거 하나에 배부르신분들은 아재버거가 꽉찰거같습니다
이제 남은 더블패티도 먹어야겠습니다
평가
맛: 4/5
포장: 2/5
편의성:3/5
가격: 2/5
총점: 3/5
얼마전 먹었던 맥도날드의 리우버거보다 200배 낫네요
맛도 괴랄하고 내용물도 사진과 반이상 달랐기에 실망했는데
아재버거는 크기만 다르고 사진내용물이랑은 그래도 비슷해서 만족했습니다
만원은 넘기 힘든 벽이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