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 시험기간이죠? 공장도 곧 있음 여름휴가도 있고해서 눈코 뜰새 없다더군요.
제 친구가 공장 다니면서 올해부터 야간대를 다닙니다.
이유는 결혼 한번 해볼까 해서요.
고등학교 실습때부터 10년동안 돈 모아 자동차,아파트 마련했고
성실히 안정적인 회사 다닙니다.
창립멤버라 짬도 높고 특근수당같은것도 사원230여명 중 손꼽히게 많이 받음.
일잘하고 사람좋은건 말할것도 없음. 아파트에선 1등신랑감이라고 아줌마들이 얘기함.
근데 여자친구 아버지가 반대하네요. 양가 통틀어 오로지 여친 아버지만 반대..
이유는 대학을 안나와서래나...-_-
아니 요즘 같은 세상에!!!!!!!!!!
제 친구들 결혼 많이했지만 이런 개같은 이유로 반대한 집안 한번도 없었는데.
자기 딸은 지방전문대 나와서 제 친구랑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데 말이죠-_-
친구 여친아버지는 직업도 딱히 없고 한량에 집안 일은 거들지도 않는다는데 나참...
독불장군에 여친이 결혼얘기 꺼냈다가 불꽃싸다구 맞은 뒤론 말도 못꺼낸다네요.
이거 쉽지 않겠지요?
그래도 지가 좋다는데 우짜겠습니까.
진짜 돈낭비 시간낭비도 이런 낭비가 어딨습니까
야간대 졸업장 따봐야 결혼승낙 안 떨어질 것 같은데
코피 쏟아감서 공장다니고 학교다니는 이 친구...
주말에 저희 집 와서 영화 한편보면서 너무 맘편하고 좋다고 쪼개는데
보고있으면 짠~~합니다.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