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지는 좀 지났지만 간만에 시간이 나서 방 정리 좀 했습니다..
압축팩 사다가 겨울옷이랑 겨울 이불 압축시키고 했네요...
책이나 물건들도 정리 좀 했는데 좁은 자취방 구석에 물건 마구 쑤셔넣은 상자 몇개 정리하니..
이런걸 왜 이제까지 갖고 있었나 싶은 물건도 있고, 존재를 잊고 있었던 물건들도 있더군요..
그 중에 나온 하루히 관련..
PSP 스즈미야 하루히의 약속..
PSP 구입하고 가장 처음 엔딩 본 게임인데 어떻게 사게 된건지 기억은 안나네요..
딱히 하루히 애니를 특출나게 재미있게 본 것도 아니었는데...
여튼 일어 듣기에 비해 읽기가 약했던 저에게는 쿈의 독백까지 풀음성이라 재미있게 했네요..
다만 플탐 늘리기식 초반 반복 패턴이랑 느리고 잦은 로딩이 불편했네요..
(당시는 미디어 인스톨이 아마도 없던때라...)
실제로 게임 기동하고 플레이까지 2분은 걸리는 ..
줄거리는 애니 1기에서 나왔던 학원제 직전에 있었던 일..
클리어 특전 중에는 애니 중에 나왔던 컴퓨터 연구회의 게임인 '더 데이 오브 사지타리우스(맞나요?)'도 있더군요..
클리어 기념으로 팬북도 샀었습니다.. 'SOS단을 내일로 이끄는 팬 필휴의 한 권'이라 적혔네요
공략이 제대로 안될 경우.. 하루히 원작처럼 날짜가 넘어가질 않기에 저런 문구를 적어둔거 같네요..
사놓고 자세히 보진 않고 대충 훑어만 봤는데.. 게임내 CG, 설정, 공략 등등 있는거 같더군요..
PS2 스즈미야 하루히의 호혹.. 위에 약속을 나름 재미있게 즐겨서 샀습니다..
저렴하게 구입하게 구입하느라 예전 먹튀 사건으로 유명했던 M사이트에서 중고로 샀었던..
특전 DVD는 없네요.. 피규어는 있는 것도 그닥 없고 전시해놓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번 조립이라고 해야하나..
잠깐 이상 여부만 확인해보고 그냥 상자에 박아두고 잊고 있었네요..
팔기도 귀찮고.. 전시해놓을 곳도 없고..
약속이 풀음성이길래 이쪽도 나름 기대했는데 이쪽은 아니더군요..
뭐 SOS단에서 게임을 만든다는게 이 게임의 주된 줄거리인데...
게임 방식이 좀 묘했습니다.. 기본은 일단 칠판에 게임 제작 계획을 짜서 실행해 가는건데..
이게 감이 잡힐듯 잡힐듯 하다가 결국 모르겠더군요..
기억에는 RPG 만드는 것도 있었던거 같고.. 성과에 따라 CG 게임이기도 하고 도트 게임이기도 하고..
오래되어서 잘은 기억이 안나네요..
엔딩을 3번 정도인가 보긴 했는데 제대로 된 엔딩은 아니었던거 같고..
이 게임도 역시나 배드를 보게 되면 다시 처음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던 날로 돌아갑니다..
딱히 다시 하고픈 마음은 안드네요~
공통적인건 두 게임다 하루히 TV판 오프닝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우려먹기~~
다른 Wii판이나 DS판 하루히 시리즈는 이 이후로 관심이 없어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대충 망해서 덤핑 됐다고 들은듯?)
곧 PSP,PS3로 신작이 나온다던데.. 애니도 1기만 딱 봤고..
소설은 9권까지 다 사서 읽긴 했는데 하도 오래되어서 내용 기억도 안나네요..
역시나 정발은 안될거 같고.. 평가를 좀 본다음에 구입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