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아까 쓰레기 버리고 오느라.. 돌아와서 문 잠그는걸 잠시 깜빡했는데..
복도에 뭔 사람이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딴방에서 단체로 술 먹느라 왔다갔다 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제 방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남....
깜짝 놀라서 나가보니 뭔 가방메고 모자쓴 흐리멍텅한 인상의 남자가 쾡하니 쳐다보며 있길래..
제가 '누구세요?'하니까 잠시 멍때리더니 '죄송합니다' 하면서 살살 문을 닫고 가더군요...
그 후 40분정도 계속 건물에 남아있던건지.. 또 왔다 갔다 하는 소리 같은게 들리는게;;;
술 냄새는 맡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금요일이고 하니 꽤나 취한 상태일거 같더군요..
실수로 문을 잠그지 않았던게 제 방이 아니라 여자방이었다면 뭔 일이 일어났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안그래도 저랑 같은 층 다른 4방이 모두 여자분들이 사는걸로 아는데..;;;
주인집 내외분 뵈면 다른 세입자들도 주의줄 것을 부탁드려야겠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네요;;
문 단속 잘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