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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미니벨로 탄지 열흘쯤 됐네요.... (9) 2011/06/22 AM 01:54

타고 나서 느낀건 정말 힘드네요... 원래 체력이 저질인건지.. 바퀴도 작고 해서 그런지..

구입하고 나서 멀리 탄건 아닌데 친구집 갈때 정도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지만..

다리에 살짝 부담 걸리는 감이 있었습니다..

근데 어제 5km 정도 약간 경사진 곳을 돌았더니 정말 힘들더군요..

다리도 막 후들거리고 횡단보도에 내려서 끌바하는데 무릎이 제대로 굽혀지질 않더군요..

최대한 어색함을 숨기려고(어떤 행동인지 다들 잘 아실듯) 최대한 자연스럽게 걸으려고 했는데.. 걷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ㅠㅠ


뭔가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천천히 가도 되는걸 빨리 가고 싶어서 페달을 자꾸 밟게 되고..

변속기 사용도 익숙치가 않네요.. 속도와 경사에 맞는 적절한 단수로 가야하는데..

그리고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고단으로 갈수록 웬지 소음이 심한거 같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원래 고단이라도 속도가 빠르면 페달이 안밟히고 헛도는 건가요?


머드가드 제거하다가 앞브레이크를 잘못 건드렸는지 브레이크 간격이 좁아져서 조정하느라 고생하고..

안장도 전립선 안장으로 교체했는데 왜 자꾸 나사가 풀리는건지..

앞핸들도 이상하게 휙휙 돌아가는게 불안해죽겠네요.. 이건 원래 그런거라고 하긴 하던데..

이번주에 시간내서 샵에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오늘부터 장마라는군요..


아 그러고보니 핸드폰 거치대를 구입했는데.. 속도 느려서 짜증만 나게 하던 이자르폰이..

밤에 거치대에 넣어두고 노래에 틀고 컬러비트 기능 해주니 정말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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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마    친구신청

나중에 기회되면 미니벨로쪽으로 한번 접해보고싶은데 탈만하나요?
저렴한걸로 입문해보고싶은데..키가 작으니까 자전거도 작은걸 타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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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마님 // 탈만은 한거 같은데 제가 체력이 저질이라 그런지 좀 힘드네요..
미벨로 장거리 투어도 나가는데 정말 대단한듯..
자전거 자체는 크기도 작고 해서 이래저래 편해요.. 저게 20인치인데..
16인치나 14인치는 정말 아담할거 같네요..

김공익    친구신청

다혼의정ㅎㅎ

전 비테세 d7 타는데 살이 더 쪄서 ㅡㅡ 자전거가 부셔질것같은 니낌을 받네요 ㅠㅠ 창고봉인중인데 비싸게주고사서 뭐하는짓인지;

근데 핸들이 휙휙 돌아간다는건 아빠도 같은 얘길 하는데 전 그런걸 못느끼겠더라구요... 샵에 갔더니 '별 이상없다, 그냥 쪼이면됩니다.' 라고 하던데요..? 혹 다른 얘기 들으시면 글 남겨주세영 ㅋ

lMrQl    친구신청

원래 어떤 기어에서건 간에 그 기어에 맞는 한계 스피드가 있습니다. 그이상은 아무리 죽어라 밟아도 그 이상 속도는 안 나오죠 ㅎㅅㅎ/
미니벨로들의 단점중 가장 큰게 용도에 맞게 기어비 조절하는 것과 오르막입니다. 요즘은 뒷바퀴 샥(스프링 같은 충격흡수보조기구)이 있어서 작은 바퀴로 도심을 안정감 있고 빠르게 다닐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죠. 도심 로드에 특화되어있죠
처음에는 자전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아프고 내려서 서면 다리가 ㅎㄷㄷ거리는건 다 격는 현상이에요. 고자 된다고 겁주는 양반있는데 많이 타면 오히려 좋습니ㅤㄷㅏㅋㅋ
그리고 안장 높이는 높게 하시되 페달을 밟을때 무릎이 살짝 굽혀질 정도로 높이시면 무릎부상이나 무리가 가는걸 피하실수 있습니다.
엔진 잘 다듬으세요 자전거 타면 본인이 최고의 엔진입니다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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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익님 // 같은 다혼이라 반갑네요..ㅎㅎ 샵에 가보고 다른 이야기 있으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lMrQl님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그러고보니 안장이 좋아서 그런지 엉덩이는 절대 안아프네요..
부모님 댁에 시보레는 엉덩이 깨질거 같던데 말이죠...
역시 엔진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흑흑 얼른 부지런히 업글을 해야 ㅎㅎ

DreamOfSea    친구신청

고단으로 갈수록 소음이 난다는게 기어쪽에서 잡소리 나시는거면 빨리 점검받으시는게 좋을듯하구요...고단으로 했는데도 페달이 안밟히고 휙휙도는건 이미 본인이 빠르게 페달을 돌릴수있는 한계를 넘어섰기때문이겠죠..속도야 더 낼수있지만 평페달로는 힘들듯하구요...클릿슈즈나 그런걸 쓰면 좀 더 나아질듯합니다. 아니면 좀 더 고단으로 하고 타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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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OfSea님 // 헐 진짜요? 겁나는데 얼른 점건 받으러 가야겠네요 하필이면 오늘부터 장마 시작이라니;;
대충 어떻더라.. 체인소리가 그냥 크게 납니다~ 일단 윤활유라도 뿌려주고 샵까지 타고 가야겠네요..

kyojo    친구신청

첨에 전 자전거 출근하려고 샀었는데.
첫주까지는 정말 죽을 맛이더군요. 특히 출근길에 50%가 오르막인데 정말 숨이찬 정도가 아니라 현기증까지 났었습니다.
근데 몇주 지나고나니 체력이 올라간건지 요즘은 그닥 힘들다는 느낌이 전혀 안옵니다.

WHITE*ALBUM    친구신청

kyojo님 // 님 말씀에 힘이 나는군요.. 이제 장마라 아쉽지만 꾸준히 타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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