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PX200을 샀던 적이 있었는데.. 헤드폰이란게 좀 불편하더군요.. 머리도 살짝 눌리고..
그러던 중 후배가 ATH-EM7이라는 클립형 헤드폰을 쓰는 것을 보고는 저도 클립형으로 넘어갔습니다..
PX200은 쓸일도 없어서 헤드폰 필요하다는 친구말에 팔긴 좀 뭣해서 치킨 한마리에 넘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까운 일이죠.. 여러분도 이렇게 너무 쉽게 물건 넘기면 나중에 후회하실지도 모릅니다..
세월의 흐름인지 PX200도 PX100도 2가 나왔더군요..
일단은 라이딩때 들으려고 샀습니다.. 그러나 이동중에 귀에 착용하고 음악을 듣는건 위험하니까..
볼륨 좀 많이 키워서 목에 걸고 들으려구요.. 이젠 자전거에 뭐 다는걸 싫어해서 스피커 달긴 좀 그렇더라구요..
후미등, 전조등도 평소에는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밤에만 다는데 음..
PX200-II는 밀폐형 PX100-II는 오픈형인데 저런식으로 들으려면 오픈형이 좋을거 같아 PX100-II로 샀습니다..
오픈형이라 공공장소에서 볼륨을 높이기에는 무리가 있겠네요..
물론 선택에 가장 주요했던건 가격.. 3만원 정도는 더 쌌으니까요.. 6만원대도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사실 루리웹이나 AV기기 사이트가면 저가형에 속할지 몰라도 주변에는 3만원 이상 들이는 사람도 찾기 힘드니..
구성이 단촐하네요.. 본체, 파우치 끗.. 예전 버전은 플라스틱 보관 케이스를 줬는데 이젠 그냥 파우치네요...
장단이 있지만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자전거도 폴딩.. 헤드폰도 폴딩.. 뭔가 접혀서 작아지는 녀석들이 좋습니다..
좀 더 저렴한 크레신 C550H도 구매 후보에 있었지만 너무 꽉 조인다는 말에 패스..
솔직히 저는 PX100정도에도 쓰고 있으면 살짝 귀가 좀 아픕니다..
전체적으로 검정색인게 참 좋더군요.. 예전 PX200은 어두운 실버가 섞여있고 해서 좀 별로였는데 말이죠..
PX200-II는 유닛에 소용돌이 같은 모양이 좀 마음에 안들었고.. PX100 예전 모델은 자동차 휠 같더군요;;
이왕 블랙인거 로고 부분도 검은색 바탕에 은색 로고 였음 어땠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사이드에는 로고를 그런식으로 잘 넣었는데.. 왜 머리 부분은 은색 바탕에 검은색 로고인지 음..
이 사이즈 조정하면 나오는 은색 띠 부분도 그렇구요..
YP-U3에 물려서 씁니다.. 군대 월급 모아뒀던거 안쓰고 놔두다가 그 돈으로 구입한 물건.. 사이즈도 작고 이래저래 괜찮더군요..
이제는 완전 구형이 되었지만.. 2GB면 충분하네요.. 어차피 게임 특전으로 받는 OST나 들으며 사는 인생..
들어보니 저음이 너무 강한 느낌입니다.. 저음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라서 이퀄라이저로 저음을 죽여야할듯..
예전에 쓰던 PX200은 너무 심심하고 정직한 소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PX200도 II가 되면서 많이 바뀌었다더군요..
평소 듣던 음악인데 안들리던 소리도 들리고 참 좋네요.. 집에서도 음악 감상할때 써줘도 될거 같네요..
다만 뭐가 문제인지 음악을 잠깐 들었을뿐인데 뭔가 머리가 울리는 듯한게.. 두통이 좀 옵니다..
그리고 주목적이었던 자전거 탈때 목에 걸면서 듣는 것도 별로네요..
아무래도 이런 용도가 아니다 보니 ㅠㅠ 역시 스피커로 들어야.. 저음이 강하다보니 볼륨을 올리고 목에 걸면 진동이 아주 ㄷㄷ
대충 그냥 목에 걸고 다니다가 휴식할때나 들어야겠네요..
요다 현상도 없고 불편하지 않네요.. 무엇보다 버전업하면서 선이 한쪽만 있는게 마음에 듭니다.
구매 후보군에 ZHP-014, ATH-WM55, ATH-FC700, ATH-SJ시리즈 등등이 있었지만..
다 고만고만하게 생긴게 요다 현상이 생길거 같아 패스..
착용샷은 모델로 대체.. 뭔가 특정 연예인 닮은 분들이네요..
이건 예전에 음악들을때 사용하던 ATH-EM700.. 사실 최근에는 자전거 타고 다니다보니..
안전상의 이유로 음악을 잘 안듣게 되더군요.. 걸어다닐땐 많이 들었었는데..
이 물건은 개인적으로 완전 똥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아는 후배가 EM7을 쓰는걸 보고 클립형에 관심이 갔습니다..
한번에 비싼거 가긴 그렇고 해서 구입했던게 ATH-EQ300M.. 이거 좋습니다..
디자인도 괜찮고.. 착용감도 예상보다 좋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그래서 클립형도 괜찮겠다 싶어 나름 돈 들여 구입한게 EM700이었는데.. 아 완전 똥이에요..
저음은 아예 없다시피하고.. 싸구려 EQ300M도 약간은 저음이 있었는데 말이죠..
무엇보다 착용감이 최악입니다.. 사이즈 조절까지 하라고 되어있긴한데 편하게 늘이면 너무 헐렁해지고..
나름 제가 가진거 중에 가장 비싼 리시버인데 가격대비 가장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살때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페르소나3 주인공 헤드폰.. 덕력까지 상승하더군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