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썩어가는 UMD 보는 것도 안타깝고..
비타로 P4G 했더니 간만에 P3P도 하고 싶고 T3B 같은 것도 해보고 싶네요..
가지고 있는 고장난 PSP를 수리하는 방법도 있는데 수리비 꽤 들거 같고..
고쳐봤자 배터리가 오래되어서 1시간도 안가고.. 충전 단자도 상태 메롱.. 아예 새로 사는게 속 편한데 말이죠..
그런데 PSP 3005랑 구형비타랑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보니 비싸게 느껴져 구입하기가 싫군요..
비타 써보니.. UMD 아닌게 정말 좋더군요.. 드륵드륵 소리도 안나고 잔진동도 없고..
옛날 게임들은 미디어 인스톨 지원도 안해서 로딩도 느리고 계속 드륵드륵 읽는 소리...
나름 미디어 인스톨 지원했던 몬헌 2ndG를 해봤는데도 차이가 납니다..
이제 PSP게임들 UMD로 다시하라면 답답할듯..
액정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그렇다고 PSN에서 새로 구입하려니 돈이 에구.. 일본처럼 UMD 패스포트라도 있으면 돈 들여 사겠는데..
그냥 가진 UMD를 처분하자니 돈도 안돼고..
결국 언젠가 3005로 하나 사게 되겠죠 ㅠㅠ
사진은 PSP판 카논인데 간만에 책장에 PSP 게임들 보니 눈에 들어오더군요..
정말 똥게임이죠.. 물론 원작은 명작 소리 듣습니다만.. PSP판은 음성이 잘려서 제 기준에 똥게임이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잘나오다가.. 중반부터 다들 꿀 먹고.. 절정으로 가면 다시 음성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대충 꿀 먹는 날짜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있었던거 같은데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나네요..
아예 안나오는거 보다는 낫지 않냐 할 수도 있겠지만.. 안나오면 저는 안샀겠죠..
발매당시에 PSP판은 주인공 음성까지 나오며..
성우 또한 애니 리메이크판에서(보진 않았습니다만 평판이 좋더군요 저는 구작만 봐서..) 연기한 성우임을 홍보하길래..
아무런 의심 없이 당연히 풀음성일줄 알고 구입했더니 흠..
혹시 불량인가 싶어 그 당시 조사를 해봤었는데 원래 그렇고.. 게임 용량까지 알아봤더니 1.55gb정도더군요..
(옛날 소감글에 1.55gb 라고 썼다가 구입했다고 썼는데도 불구하고 불법이냐는 댓글도 달리고)
UMD 한계 용량이 1.8gb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후에 나온 Air가 아마 UMD 2장으로 나왔던 걸로 아는데 그걸 생각하면..
카논도 2장으로 내더라도 풀음성을 했어야하지 않나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할 의욕이 안생겨 나유키인가? 주인공이랑 같이 사는 여캐 엔딩만 보고 다시는 안해봤군요..
명작이라고 불리던 게임을 침대에서 편하게 할 수 있을거 같아 PS2판이 아닌 PSP판을 산거였는데 참 안타까웠었네요..
PS2판이 현재로썬 제일 완전판이라 볼수 있겠네요.
DC판은 화질은 제일 좋지만 보이스파일 비트레이트가 낮아서 (GD용량의 한계)
음성이 둔탁하게 나옵니다.
반면 PS2판은 DVD에 ATRAC코덱이라 완전깔끔하게 나옴..
게다가 PS2판은 프로그레시브도 지원됨;
리메이크 애니판도 어차피 DC 게임판 성우랑 똑같은데
왜그걸 홍보했는지 모르겠네요..
PSP판도 결국 게임 자체는 PS2판이랑 같고 음성만 풀보이스가 아닌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