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3일차 막날에 퇴소하고 중학교 동창이랑 고등학교 동창이랑 거하게 치맥먹고 오는길에 한여자아이가 엉엉엉 울면서 친구의 옷깃을 잡았습니다.
친구가 "뭐야 이아이?" 라면서 같이있던 친구랑 저는 그아이를 봤고 그아이가 울면서
"아어씨 우리동웨 괴흐이지마으요"
라고 하길래 이게 뭔소리야? 술먹어서 이상하게 들리나 했더니 친구들이 "뭐라고?"
하는데 계속 저소리만 나와서 제가 일단 꼬마야 잠시 아저씨들이 잘안들려서 그러는데 천천히 말해줄래? 하니깐
꼬마여자아이가 좀 진정됬는지 울면서
"아저씨, 우리동네 괴롭히지마세요. 군인아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 이게 뭔 소리야 . 군인 이 자기 동네 사람 괴롭히는지 알고 깜짝놀라서 울고불고 여자아이가 울면서 달려온거임.. 친구들이랑 빵터져가지고. 군인이 동네괴롭히는 사람아니고 지켜주는사람이라고 . 진정하라고 . 아이 잘타일러서 보내줬음 . 아 지금 글이 잘안써지는건 술먹어서 그래요. 이해바래요.
10분전 실화 임 !
ps. 경찰이봤으면 분명 예비군 3명이 여자아이 괴롭히는 장면으로 보였을것같아요. 철컹철컹 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