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야 하는데 잠 안와서 뻘글.
오늘 이야기가 삼우당 문익점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만화에도 나와있지만 사실 목화씨는 붓두껍에 숨겨서 들여온게 아니라 그냥 길가에 있는 목화에서 따서 주머니에 슥~ 넣어 들어온 겁니다. (...)
후세에 업적을 과장하려 살을 붙인게 붓두껍까지 나온거지요.
또 목화재배는 삼국시대부터 흔적이 있다니, 따지고 보면 종자를 최초로 전파했다는 것도 구라.
결국 업적으로 따지면 양질의 종자를 재배, 보급한 것인데 이마저도 문익점이 심은 씨는 싹이 안트고 문익점의 장인이 심은 것 중 하나만 발아했다고 합니다...
요즘 정도전의 배경이 되는 시간대에 꽤 고위관직에 있었고, 정도전 스승인 이색과의 친분, 전제개혁 반대하다 조준한테 쫒겨났다고 하니 나온다면 진작에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안나오네요.
핀트가 정도전에 맞춰져 있다보니 그냥 없는사람 취급하려나....?
결론은 정도전 꿀잼.
알고보면 중국제 모카씨의 반출이 그렇게 엄격했던것도 아니고, 정작 문익점은
신진 사대부에서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철새노릇만 하던 범인이어서..
정도전에서는 아예 다룰 가치를 못느끼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