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조업을 국내 제조업이 압지른건 참 대단한 일이지만, 중국의 빠른 성장과 거대한 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하는 상황은 미래를 안주할 수 없게 만들죠.
더구나 이 나라는 이공계 인재들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이탈도 가속화 되는 상황이고, 삼성이나 기타 대형 제조사들의 경쟁력이 원천기술 처럼 기술격차가 큰 부분이 별로 없다보니, 이공계 인력들에게 후한 대접을 하고 앞으로도 계속 고속성장하는 중국의 거대한 자본 앞에서는 걱정 단단히 해야 할 겁니다.
제조업은 자본과 인력으로 쉽게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위기론이 항상 거론되며 비메모리 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 서비스와 컨텐츠 산업 육성에 대해 말은 많았는데....
뭐 결국 현재에 와서는 그나마 정부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성장한 게임산업을 무너뜨리려고 하질 않나,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추인 개발자들이 40대를 넘어서질 못할 정도로 기술축적도 안되고, 있던 개발자들도 현장을 떠나는 실태.
제조업은 분명 고용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는 산업이지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려고 정부와 재계가 힘을 합쳐야 함에도, 고작해야 동남아 인력을 데려와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기만 하고 있음.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해야 할 공직자들과 대기업 수뇌부는 코앞의 자기 재산 불리기에만 조직의 힘을 악용하는 상황인,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갑자기 우리나라 전체가 크게 휘청할 것 같은 우려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