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주작이라고 보기 뭐한게; 신혼여행을 독일로 갔는데, 뮌헨 중앙역에서 아내가 맥주 안주로 피자를 먹고 싶다 그래서 조각 피자를 주문하고 화덕에 굽는 동안 본건데... 옆쪽에서 여자 2명과 남자 한명이 있었음. 한국말로 말하길래 반갑기도 하고 해서 대화 내용을 듣고 있었는데, 원래는 피자 한판을 사서 가격을 3등분 하기로 했나봄. 그런데 여자 2명이 가지고 있는 유로가 모자라다고 이야기하니까 남자가 웃으며 자기가 그냥 산다고 하고 한국가서 꼭 연락하라고 이야기 한다음 웃으며 해어졌는데, 남자 가자마자 여자1이 "연락하긴 oo이~" 이라고 욕하더군요. 아내랑 서로 어이없어서 쳐다보고 있는데, 그 뒤 지들끼리 낄낄 웃으며 연어 초밥 사더이다; 내가 볼땐 남자도 호구라기 보다는 걍 호의로 산듯한데, 너무 어이없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