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6년 친척 집에 놀러가서 했던 랑그릿사2가 인생게임 입니다.
그 당시 친척 형은 어렸음에도 일본 게임기를 어디서 알아가지고 일본어 게임만 했었는데..
그 때까지 게임이라곤 재믹스 게임밖에 몰랐던 전 상당한 충격이었죠.
게임이라고 해봐야 비행기 총 쏘는것 밖에 몰랐는데
무슨 스토리가 있고 대사도 나오고... 그 때 받은 충격은 진짜...
여튼 당시에도 상당히 마이너 게임기였던 PC 엔진으로 처음 랑그릿사를 접했습니다.
후인 99~2000년경 들어온 PC판 랑그릿사의
대부분 요소는 거의 PC-FX 판에서 완성 되었고,
그 후론 조금씩 다듬어 내놓기만 했죠, (동영상 등)
SRPG라는 전략적 재미도 있었지만 랑그릿사 하면 뭐니뭐니 해도 우루시하라 사토시 작 일러스트가 최고죠.
온갖 미형의 캐릭터가 온몸에 기름을 바르고 엘라스틴한 상태로 화면에 나오는 모습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게임이라는건 그냥 테트리스밖에 몰랐던 시절인데..
사실 국내 널리 알려진건 1998년 PC판이 발매되면서 부터라고 할수 있습니다.
나름 강수진 성우도 기용하고 꽤나 힘좀 썼던 모양인데.. 장사는 그리 잘 안됐던 모양입니다.
발매되고 얼마 후에
게임잡지 번들로 내놓은 신세가 되버렸으니까요...
사실 이 당시 게임잡지들의 출혈경쟁은 장난이 아니어서
99~2001년까지는 진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잡지사들이 정품 게임을 마구마구 뿌려댔었죠.
결국은 2000년대 초 인터넷 도입으로 전부 망해버리지만..
여튼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면 하는게임중 하나인데
이게 PS4로 리메이크 된다네요?!
아니 이럴수가.. 그래서 좀 살펴보니..
???
??????
일러스트 왜 저런가요?
아니 그것보다 저게 지금 PS4 게임이 맞는건가요?
아무리 메사이야가 게임사업 접으면서 판권을 뿌렸다지만
그래도 그렇지 추억의 명작을 왜 저딴식으로...
????
??????
!!!!!!!!!!!
네, 님들 중국산 가챠게임 하세요.
게임은 역시 짜장산이 최곱니다.
그럼 이만 엘윈 뽑으러 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