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관련 뉴스에 울컥 하는마음에 욕이 섞인 댓글(개 xx들사람 xx 맞냐? 등등)을 작성하여 모욕죄로 형사고발되어 기소유예 처분 받고얼마 전 민사소송까지 걸어왔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요구하던 위자료는 300만 원이였고요. 민사는 거의 3달 만에 1심으로 화해권고 결정50만, 소송비용각자 부담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조언해주신 분들감사드리고요. 저 이외에도이런 사건에관련되신 분들이 제 생각보다 많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난생처음 경찰서가 서 조사도 받아보고 검찰청 가서 포승줄 묶고 있는죄수 옆에서검찰 조사도 받아보고 법원 가서 재판도 받아봤네요.
이 사건 이후로 댓글을 거의 안답니다. 달아도 아주 간단한 의사 표명정도만 하고요. 앞으로도 쭉 그럴 거 같네요. 후회도 많이 했지만 배우고 얻은 경험도 무시 못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댓글 혹은 글을 쓰실 때에는 꼭 생각을 하시면서 작성하시길 .. 저와 같은 경험은 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