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
어떤 영화를 보더라도, "왜?" 라는걸 충실히 만족시켜주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등장 인물들은 왜 저런 행동을 해야만 했나, 왜 저런 선택을 해야했나, 왜 저런게 사용되었나..
같은 부분들이요..
최근 핫!! 한 영화들 중에서 마블 영화는 이런 "왜" 라는 부분을 상당히 잘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이러한 선택을 해야했다 라는 스토리는 아닐지라도..
여러개의 선택지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이유를 보는 관객들에게 이해시키려 하고있죠..
예를들면..
시빌워에서 캡틴은 왜 버키편을 들었나...
어벤져스1에서, 어벤져스를 결성해야하는 이유가 무었이였나..
뭐 이런 내용들이요..
영화 내에서든, 영화 개봉 이후 감독 인터뷰에서든.. 이런 내용들을 관객들이 납득할수있게 해줍니다...
이마를 탁 치면서 "고건 몰랐네!" 수준은 아니더라도...
"그래..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근데 딴 방법은 없었겠어?" 정도라도 납득시켜줍니다...
때문에 스토리가 좀 유치하거나 단순해도,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볼수있게되죠..
유치해도, 납득은 되니까요.. 유치해도 이해는 가죠..
근데 DC영화들은 이게 아주 부족한것 같습니다...
영화를 몇번을 봐도, 영상에서 느껴지는 박진감이나 화려한 효과는 있을지라도..
스토리상에서 이 "왜??" 라는걸 만족시켜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수어사이드에서 결말을 폭탄으로 낼거였다면..
그냥 정밀 타격이 가능한 순항 미사일로 해당 건물만 작살내면 되는거 아닌가??
이거면 수어사이드 조직할 필요도 없었겠는데??
라거나..
뱃슈에서 국회 폭탄 테러 할때 "납으로 둘러싸서 슈퍼맨이 폭탄 있는줄 모른다." 라는 설정이었던데요..
(모던 슈퍼맨은 납만 투시 못한다는걸 몇일전에 알았습니다...)
렉스루터는 왜 그걸 알고있지??
라거나..
저스티스리그를 조직하는것도..
왜??? 그냥 느낌이 그래서 조직하는거야??
정도로..
이 "왜?" 라는걸 만족시켜주지도 못하고, 굉장히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전혀 엉뚱한 경로를 통해 알게되는경우도 있구요..
이런것 떄문에 스토리의 개연성은 계속적으로 지적받고 있지요..
히어로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상당히 많은 히어로 관련 영화들을 봤고..
밥 벌어먹고 살게된 이후부터는 히어로 영화가 개봉하면 거의 대부분은 극장을 가서 보고 있습니다만..
(근데 엑스맨만 극장에서 안보게되네요..)
DC가 이렇게 게속 헛발질만 하면, 히어로 영화 팬의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영화를 못보게 되기에 참 안타깝습니다...
좀.. DC가 힘을 내주면 좋겠네요..
근데.. 요즘 하는걸 보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힘낼거 같아서...
힘을 내면 내는데로 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