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몇날 몇일쨰인지..
아니... 몇달째인지 알수는 없으나..
이시간대면 언제나..
어느집인줄은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맛난걸 해먹는 냄새가 나네요..
원룸 복도를 나가봐도 아무 냄새가 안나는걸보면, 환풍기쪽을 통해 들어오는거 같은데...
어제는 기름이 잘잘 흐르는 부침개 냄새였고..
또 언젠가는 교촌치킨..
또 언젠가는 계란과 파가 송송 들어간 라면..
또 언젠가는 탕수육과 깐풍기로 추정되는 냄새..
그리고 오늘은 잘 구워진 프렌치 토스트와, 고추전 같은 냄새가 나네요..
일하고, 공부하고, 작업하고, 개발하느라 늦은 밤까지 안잘떄가 많고, 날 새는 경우도 많은데..
밤이면 밤마다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
그것도 사람이 가장 배고플 시간대라는 새벽시간에..
그것도 매일같이 다른 음식 냄새들..
누구냐!!!
도대체 누구냐!!
이 냄새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배는 꼬르륵 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