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지금의 여친을 한창 공략하던 시절에 찍은 사진이네요.
둘 다 걷는걸 좋아했기에 어딘가 박물관같은 곳을 가고 싶어했고, 그래서 간 곳이 독립기념관.
시대별로 펄럭거리는 태극기가 멋집니다.
난 역광 덕후
여자친구가 잠자리 잡아달라고 했는데.. 오랜만에 잡으려니 쫄아서 못잡겠더군요ㅋㅋ
내가 '너무 빨라서 못 잡겠다~'라고 변명하자 보란듯이 확 잡아버리는 우리 아가씨;
졸지에 잠자리도 못 잡는 남자가 되었네요ㅎㅎㅎㅎ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시설도 꽤 잘되어 있어서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넓어서 다 둘러보지도 못했네요;
다행히 둘 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걸 매우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 날의 데이트가 성공플래그로 작용하였고
커플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는건 김사실..
간혹 어디 놀러가서(특히 동물원) 구경 대충하고 휙휙 지나가는 분들이 계시는데.. 살짝 안타까울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