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성공적으로 방영되었던 아벨탐험대.
원제는 드래곤퀘스트 - 용자 아벨의 전설이고,
칼을 휘둘러서 적을 두동강내거나,
강력한 소화액을 지닌 괴물이 배에 난 구멍으로 어린아이를 삼키는 장면이라던지;(잘 먹었다며 트림까지 하는...)
여주인공 디지가 헐벗은 차림으로 등장하거나 목욕씬이 등장하는등
당시에 상당히 선정성 논란에 휩쌓인 문제작이었죠...
최종화는 1시간 이상의 극장판이었기에 주말에 방영되었고
어쨋든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상당히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억해주는 이들이 많네요.
그림체가 드래곤볼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억나는지도 모르겠어요..
엔딩 노래도 맛깔스럽고 좋음요ㅎㅎ
P.S.
아참. 위에서 선정성 논란때문에 하는 말인데..
당시 일본 만화가 국내 정서상 매우 좋지 않다는 말이 참 많았죠..
물론 드퀘도 그랬지만 드래곤볼같은건 사실 지금 보기에도 적잖은 충격인데..
예를 들어 비비디가 손오공의 은신처를 뉴스 캐스터에게 묻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뉴스 캐스터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자 초능력으로 머리통을 날려버린다던지(....)
마인 부우가 1초동안 잠을 자기 위해(...) 주변의 주민들을 전부 진흙으로 만든다던지..
소녀에게 보답하기 위해 행인을 우유로 만든다던지ㅋㅋㅋ
메탈 쿠우라 편에서는 귀여운 로봇이 여행객들을 향해
"여러분, 지금부터 여러분을 전부 죽여드리겠습니다."라는 대사를 버젓이 던진다던지;;
그 당시의 인기작들 중에는 유독 저런 뜬금없는 잔인함이 일품이었것 같네요ㅋㅋ
생각해보면 좀 웃기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