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번 글과 전번 글로 댓글 풍년을 맞아서 볼거라곤 졸문 밖에 없는
본인의 마이피가 방문 풍년을 이뤘다.
뭐 심지어는 자신의 마이피에 손수 본인의 닉네임까지 거론해주시는 분이 계셨다나?
어쨌거나, 저쨌거나 자신과 이견이 있다고 앞뒤 다 잘라버리고 타인의 닉네임을 거론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끄집어낸 그분의 인품에 존경의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일관된 태도를 보여 주시기 바란다.
잡설이지만, 내용이 또 길어지면 난독증을 호소하시는 많은 분들이 또 소모적인 댓글들을 다실 것으로 예상되는 바, 마지막으로 한번더 본인의 입장을 정리하며 쓸데없는 소릴하면-
1. 타블로가 실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말거나 본인은 관심 없다.
2. 그런데도 요런 글을 쓰는 것은 개인을 향한 다수의 익명에 의한 폭력이 옳지 않기 때문이다. 타블로가 그런짓을 했거나 안했거나를 별개의 문제로 치더라도, 다수의 편에 서서 돌을 던지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2000 여년 전에 예수님이 말한대로.
(..그러니까 죄 안진 놈만 돌 던져라 라는 말의 의미가 단순히 깨끗한 놈만 욕해! 가 아니라 다수의 잇점안에 숨은 개인의 이기심을 지적한 것이라니까네..)
3. 만에 하나 타블로가 실제로 졸업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던 분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손 털고 진작에 인증하지 그랬어- 라는 말씀들을 하실듯.
마치,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고 웃으면서 손가락질 하던 대중들과, 노무현이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지고 난 뒤 눈물 흘리던 대중이 다른 사람들이 아니듯이.
4. 또 다른 경우로 타블로가 졸업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그래서 그를 비난했던 대중들이 얻게되는 잇점은 뭘까? 타블로가 뻥쳐서 한국에서 허위로 사기를 쳐왔다는게 사실이면.. 대중들 앞으로 배상금이라도 떨어지나? 타블로가 얻은 그 경제적, 사회적 이익 같은것을 각각 나눠서 환원하나? 언제나 그렇듯이, 그런 힙합 뮤지션이 있었지. 학벌 드립으로 신나게 뻥 치다가 뻥친게 들켜서 캐나다로 도망간 한국계 캐나다인. 이름이 뭐더라..?
전혀 다른 사안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모양새가 닮아있는 유승준 사건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나? 유승준 개인에 대한 다수의 증오로, 미국에서 잘나간다는 고 양반이 다시는 한국에 들어 올수 없게 영구 추방의 쾌거를 이루긴 했지만, 오늘 이 순간에도 모 당의 자랑스러운 자제분들은 외국에 시민권을 당당하게 획득하며 합법적인 방법으로 군대를 회피하고 계신다.
..스티붕이 잘못했지. 한국 못들어 와도 싸다. 요건 불변의 진리다. 그런데, 그걸 봤으면, 제2 제3의 스티붕이 생겨나지 않도록 관심 가지고, 제도를 만들어야 되는거 아냐? 신정아 사건 봤으면 제2, 제3의 신정아가 안나오도록 관심 가져야 되는거 아녀? 근데, 대부분이 '사건' 이 아니라 '인물' 에 주목하고 있잖아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셔야지. 이렇게 말하면 왜 일개 시민인 나한테 사회의 감시, 책임 문제까지 부여하냐! 과한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실 분들.. 그럼 댁들은 그냥 맘에 안드는 애들 깔 권리는 누가 부여한거요?
뭐 타블로가 한국 학벌사회의 희생자니 어쩌니 이런 커버 드립은 쳐줄 생각도 없고, 쳐줄 가치도 없음. 이 사건은 한 음악인이 고의건 아니건 외국의 명문대 (그것도 선망의 대상 미쿡!) 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명문대 졸업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
라는 것임. 신정아 처럼 자신의 학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아니었으므로,
그러니까 돌팔이 의사 하고, 서울대 나왔다고 뻥친 요리사하고 같은 선상에서 보면 안된단 얘기야. 물론 둘다 잘못한 일이긴 하지만.
본인의 글은 여기까지. 댓글들을 다는 건 댁들의 자유인데, 본문을 읽고 좀 댓글들을 남겼으면 좋겠어.
120개가 넘어가는 댓글에 일일이 상대하고 있자니, 그쪽이나 이쪽이나 정력 낭비잖아.
뭐 감정적인 댓글들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누구처럼 삭제하진 않을텐데, 미안하게도 그런 글에 까지 일일이 답변하진 못하겠어.
다만, 이성적인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환영이니까 걱정들 마시고.
그래도-_-; 저번처럼 120개는 못달겠다 ㅋㅋㅋ 아우 진짜 햄스터 쳇바퀴도 한 두번이지 ㅋㅋ
ps. 또 본인이 맘에 안들어서 신나게 까실분은, 최소한 본인 수준 만큼이라도 신상을 밝히고 좀 얘기 해줬으면 함.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좀 치사하잖아?; 본인보다 어리신 분이라고 해서 나이도 어린놈이 건방지게~ 같은 멘트를 날리진 않을테니 걱정마시라.
ps2. 혹시나 또 노파심에 하는 소리지만.. 별로 루리웹에서 유명해져서 좋을일도 없고. 유명해지고 싶지도 않음.. (본인이 뭐 불멸 박*영 이나 째*도 아니고..) 어떤 상등신이 자기 욕하는 100개도 넘는 댓글에 일일이 반응하면서까지 싸우고 있겠냐.. 이겨봤자 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렇게 비 능률적이고 비 생산적인 글을 쓰는건 일부 이성적인 좋은 의견을 주시는 분들과, 본인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의견을 얘기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랍. 본인은 그냥 상등신이라 학습효과가 없어서 욕먹으면서도 지가 해야될것 같다고 생각하는 말을 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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