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힘든일이 두가지나 겹쳤었습니다.
사랑하던 사람과 뜻하지 않은 이별을 하게 되었고,
입사때부터 잘 안맞던 회사를 나오게 되었었죠.
두가지 일이 불과 며칠 사이에 일어나서 한 동안 정말 바닥을 쳤었습니다.
6월 부터 9월까지 집에 틀어박혀서 고양이 밥이나 주거나
집앞 천변 산책을 나가거나.
슬픈노랠 들으면서 울거나.
누군가는 이때 곡을 써보라고, 진짜 좋은 곡이 나올거라고 했지만
멘탈이 바닥을 치니까 메탈을 쓸수가 없더라구요. (...이게 뭐지)
거기다 면접을 본 회사들도 하나같이 다 실패.
정말, 벗어날수가 없을것 같던 날들도 끝나는 날이 오긴 하더군요.
다행히 이번달 중순쯤에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모든일엔 다 때가 있고, 그때까지 기다리고 간절한 맘으로 노력하는게 현명한 일인데..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쉽지가 않네요.
이제 한 가지 일만 이루어지면 정말 바라는게 없을텐데...
노력해야 겠죠 ^^;
제 마이피에 오셔서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의 소원이 이루어 지시길.
괴로움의 시간이 하루라도 빨리 지나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