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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감이 없는 사회 (4)
2014/04/17 PM 04:43 |
이래 저래 총체적 난국이지만, 우리 사회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공감' 의 부재 인듯하다.
누군가 아파할때 같이 공감하고 누군가 힘들어 할때 같이 걱정해 주는 마음들이 어찌됐든
'결과'만 나오면 된다는 경쟁위주로 바뀌어 가면서 (mb-레이디 가카의 10년에 걸친 쾌거)
타인을 '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적이 아파한다는데, 적이 힘들어한다는데 이 기회를 놓치면 아파하는게
내가 될수도 있다는 위기감.
세상이, 삶이 전쟁터가 됐다. 연애를 해도 남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매뉴얼'을 찾아 인터넷 세상을 헤맨다.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연애를, 사랑을 쿨해지기 위해 가차없이 버린다.
애초에 공감능력이 부재하다 보니 '문학'이나 '예술'을 즐기지도, 이해하지도 못한다.
단지 말초적인 자극만 있을뿐 어떤 서사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공감의 문제다.
그 아이들을, 청년들을 전쟁터로 몰아넣은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학교가 괴물을 키워내는 곳이 되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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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중2병 클라스. (32)
2014/04/14 AM 10:33 |
잉여 잉여 넘치는 아침에 루리웹 뉴스를 보다가
모 뉴스의 댓글에
"락음악이 인기 없는 나라 음악은 후지다"
뭐 이런 댓글을 봤다.
...아니 내가 락음악 전문지 기자긴 하지만 뭔 중2병 돋는 개소리야?
라고 했더니 쪽지가 날아옴.
"락음악전문지 기자 ?
어디서 구라를, 요즘에 락전문잡지가 있다고봄 ? 혹 대학가 찌라시 말하고 댁은 이제갓 대딩? 얼라네, ,"
하.. 나도 내가 갓 대딩이었음 소원이 없겠다. ㅠㅠ
파라노이드, 분발하겠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http://paranoidzine.tistory.com/ 창간부터
꾸준히 열혈과 근성이 넘치는/ 멜로디가 뽀로롱 뽕뽕 휘몰아 치는 스피드 메틀을 중심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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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경배를. (0)
2014/03/13 AM 11:16 |
봄을 기다리는 이가 겨울을 단지 '봄이 오지 않은 날들' 이라고 여긴다면
그 춥고도 매서운 겨울을 이겨내는게 얼마나 고단할 것인가.
아름다운 순백의 눈꽃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친 시간은 또 얼마나 서러울 것인가.
봄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경배를.
그리고 나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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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일상의 교훈. (8)
2014/03/11 PM 09:09 |
일상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참혹한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다만, 일상의 소중함은 일상을 잃고 난 뒤에야 깨닫게 됩니다.
그 사람과 결별한지 9개월.
같이 걷던 동네 어귀가, 같이 먹던 저녁이,
이따금 같이 마시던 맥주와 영화가
소중했음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그곳을 혼자 걸으면서, 저녁을 혼자 먹으면서
맥주를 혼자 마시면서, 영화를 혼자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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