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하님 MYPI

슈하님
접속 : 6694   Lv. 75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473 명
  • 전체 : 220298 명
  • Mypi Ver. 0.3.1 β
[푸념] 간만에 잡소리. (2) 2009/11/02 AM 12:05
애니겔러리에서

한국 위인전을 보다가

(그러니까 초롱이의 옛날이야기. 정도 되는것 같음)

왜 퀄리티는 은비까비보다 떨어지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본론으로 들어와서.

그대와 내가 초, 중, 고 국사시간에 배웠던 내용으로는

3.1운동이 넬슨의 민족자결주의에 영향받아서 일어났다- 라고 하는데

실은 이와 다르다는게 다들 쉬쉬하는 역사학자들의 시각.

미국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당시 20세기 초, 중반의 세계에 강대한 영향을

미치는 나라도 아니었고..(뭐 1차대전 승전국이긴 하지만 그냥 그런 나라가 있나보다

정도? 뭐 정치적으로 다른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라기 보단 돈 많은 세계 신흥국)

넬슨이 그런말을 하거나 말거나 실상 다른나라들은 그닥 영향 받는 처지는 아니었다.

(이에대해 해석적 시각이 다를수도 있음)

그렇다면, 3.1 운동과 유관순의 만세운동은 무엇에 영향받은 것인가?

...우리가 다 알지만 말로 하기 똥꼬가 근질 근질하고 어딘가 뒷통수가 따꼼따꼼한

그것.

바로 '마르크스 주의' 였다.

생각해 봐라. 네가 식민지배 받는 조선인인데, 저 멀고도 먼 1차대전 승전국에

돈만 많아서 실상 다른 나라 식민지에 개입도 안하고 가쓰라 테프트 조약으로

조선에 나몰라라 하는 미국 대통령이 뭐라고 말 했거나 말거나.

거기다가 그 내용도 영문으로 되어있고 당시의 한국 신문에 실려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영향 받겠냐? 상식적으로.

거기다 민족 자결주의는 말은 번지르르 하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보기에 식민지배를

넓혀가던 제국주의 국가들을 견제하기 위한 멘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마르크스 주의는 수많은 서적이 조선어로 번역되어 민중에 뿌려져 있었고

그 혁명적인 이야기 또한 전자의 수준을 가뱝게 뛰어넘는 것이었으니.

세계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여 부르주아 세상을 타파하자.

그 와중에 부르주아지 들의 폭력 저항은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위대한 투쟁이다

노동자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라는 얘기였으니. 그보다 100년 전에 조선에 들어왔던 천주교의 만민 평등설

만큼 충격적인 이야기 였던 거지.

그런데도 왜 우리 교과서에선 마르크스 주의 이야길 안하고 뜬금없이 민족 자결론이냐?

...뭐 알잖아. 지금 교과서가 친미성향의 이승만 정부 이후에 쓰여진거란거.

거기다가, 공산당 선언은 읽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이름만으로 뭔가 무지하게 과격하고

빨갱이 스러울거다- 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시각인데 뭐.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는 김좌진 장군이 마르크스계열의 암살을 받았다-

라는 이야기인데, 이것도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아.

당시 독립운동 세력에 민족주의 세력, 마르크스주의 세력으로 갈라져 있던것은 사실인데

이 두 세력이 맞붙기 시작한건 해방 이후의 이야기이고

해방 전에는 무엇보다 '독립' 이라는 공통된 숙원의 대오가 있었기 때문에

뭐 사상이니 어쩌니 하는 문제로 대립되는 일은 생각처럼 많지 않았지.

(물론 정치적 대립은 있었지만, 무력적 충돌은 없다고 보는게 옳아.)

그런데 왜 뜬금없이 김좌진 암살에 좌파 이야기가 나오냐?

뻔하잖아. 그래야 민족의 영웅 김좌진 장군을 암살해서 조선의 독립을 방해한 빨갱이들

이란 공식이 나오니까. 거기다가, 당시의 행위를 입증할 최소한 변호할

좌파들이 남한내엔 전무하잖아?

여운형 계열이 해방후에 받았던 인기를 생각해봐. 당시 조선 제 1 당은 여운형계열의

사회당 이었어. 그런데 어떻게 이승만이 됐냐고?

....그럼 명박이는 어떻게 됐냐?

신고

 

꿀덩이니꼴    친구신청

허허 취직 하시고도 글 올리시는군요;;

이제 못보는줄 ...

슈하님    친구신청

어허허허 좀 늦어서 그렇지 올리기는 올릴겁니다~
[카라♡] 도대체 왜 와이? 하우 어떻게? 언감생심 카라가 걸전쟁에서 승리했나? (6) 2009/10/15 PM 11:43
메인의 사진과 달리

사일러님, 우월한 승연님에 이어 자료라곤 눈꼽만치도 없으면서
카덕임을 자처하는 본인.

본인의 능력 안에서 사이드로 하나도 도움 안되는 음악 관련 지식으로
하나도 신빙성 없는 이야기로 카라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런 뻘글들을 쓴다.
(아무래도 따로 카라 폴더를 만들어야 될듯..)

2009년 여름은 올해 아니, 대한민국 음악사상 가장 뜨거웠던 때였다.
다름아닌.. xy염색체들이 뿜어내는 후끈하고도 무흣한 감정의 열기로 말이지.
펄시스터즈와 바니걸스도 이뤄내지 못했던, 핑클과 SES 때도 이뤄내지 못했던
진정한 xx 염색체의 가요계라니.

솔직히, SES야 스피드가 일본에서 잘나가니까 벤치마킹으로 나왔던거고..
핑클이야 그 SES의 대항마 격으로 나온거니까.. (갑자기 21세기 소년의 명대사
진짜 흥행하는건 카피의 카피야.. 라는 대사가 떠오른다)

그때 까지만 해도 B급 정도 됐던 그룹, 보이 밴드로 치면 NRG, 태사자, 신화
...(솔까말 신화야 HOT가 해체하고 보이밴드가 없어지면서 A급으로 치고 나간거지)
정도의 위치에 있었던 베이비복스 같은 그룹은 컴백 할때면 특 A급 같은 분위기를 풍겼지만
SES나 핑클에 비하면 네임밸류가 확연히 떨어졌고, 그 위상은
지금의 이효리, 성유리가 갖는 무게감이 바다...(뭐 누님은 무게감은 좀 없어지셨습니다만)
유진이 나올때의 무게감에 필적한 것에 반해서, 간미연/심은진/이희진.. 이 갖는 무게는
좀 많이 그렇잖아? (..그런 점에서 윤은혜는 진짜 대단한듯;)

그런데, 솔까말 빈집털이 라고 해도 할말이 없는 카라가, A급인 소녀시대와 다이다이를
떠서 적어도 버라이어티(에서만큼)은 소녀시대를 압도하는 사태까지 났다 이거야.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수 있었을까?

미스터, 괜찮은 곡이지. 훅도 괜찮고 무엇보다 xy염색체들이 환장하는 이덩엉 댄스가
노골적으로 본격적 이었다는 점에서 다소 은근소심 했던 다른 걸 그룹들의 댄스를
압도하고도 남았던거야.

그런데, 진짜 엄밀히 말해서 곡의 완성도는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에 못미쳤고
언플은 티아라의 '쌩구라'에 못미쳤던 것도 사실이지.
투애니원? 얘넨 장담 하건데, 정규 앨범 나오면 소시랑 다이다이 뜰걸?
그런데.. 결국 웃은건 카라 였단 말이지.

왜 그렇게 됐는가? 좀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길 해보자. (서론 참 길다)

일단 티아라가 별 재미를 못본 이유는 간단해.
엠넷미디어? 돈 많지. 특히 소몰이 창법이 한창 잘나갈때 씨야를 선두로 해서
자두의 진화버전 다비치..(팬분들에겐 죄송 저도 민경이 좋아해요..)
여성시대 등등 아 뭔가 소울풀 하다- 라는 느낌으로 뽕좀 뽑았던 돈있는 기획사지.
(하지만 알고보면 뽕짝가요 마이너조 멜로디) 근데.. 이게 이제 나올만큼 다 나와서
촌스러워 졌단 말야. 생각해봐, 슴가워너비의 성공이후 우후죽순 처럼 쏟아져 나왔던
소몰이 애들... 누가 남았나? 어느새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소울풀한 분위기는
여전한데, 보컬이 그런 가성의 화려한 애드립에서 허스키한 보컬로 바뀌었잖아.
...그러니까 휘성에서 박효신으로 바뀐셈이네.

그런데, 절치부심해서 회심작으로 내놨던 티아라가.. 타이틀 싱글이 고작 다비치, 씨야
수준의 곡이었다는 거지. 애들은 여섯명이나 되는데 누가 뭘 부르는지 분간도 안가.
그렇다고 애들 가창력이 막 좋은것 같지도 않아. ....뭐 어쩌라고.
그럼 소녀시대 처럼 애들을 버라이어티로 분리해서 각개 격파했냐? 그것도 아니잖아.
거기다가 이게 또 안먹힐만 하니까 갑자기 카라가 재미봤던 생계형아이돌 드립까지?
...뭐 티아라가 망할일이야 없겠지만 (엠넷이 괜히 돈이 많겠냐..)
쫌.. 뭔가 확실히 컨셉을 잡아주길 바래.

한줄평: 지나친 언플은 가수와 기획사의 건강에 해롭습니다.

포미닛.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 였긴 한데... 이거 뭐 조영남 화개장터도 아니고 적당히
적당히 울궈먹어라;; 거기다가... 선아그룹 이라는 그 칭찬아닌 족쇄가 꽤 오래 붙잡을걸?
그런데 또 보면 기획사 내에서도 지명도를 올린다는 차원에서 은근히 즐긴단 말이지?
어째 보고 있으면 딥퍼플 패밀리에서 새로 나온 밴드 보는 기분이야.
메탈리카 출신의 제이슨 뉴스테드가 가입했던 '에코브레인' 보는 기분?

한줄평: 선아만 믿고 가는건 좋은데, 도대체 왜 이름은 포미닛이냐? 난 당연히 네명인줄 알았다.

투애니원
떡고의 뒤를 이어 참지않겠다 드립으로 유명해진 양사장의 여자판 비꾸방구. 이상도 이하도 아님. 이렇게 성공했던 이유는 비꾸방구 팬들이 물심양면 사격해줬기 때문. 다른 걸그룹들이 '남자 팬'(이라고 쓰고 덕후 라고 읽는다)들을 노릴때 블루오션인 '여자팬'들을 노려서 재미봤음. ...어쩌면 멤버중에 도드라지게 예쁜 멤버가 없었기 때문에 성공 했는지도..

한줄평: 동귀어진 이란말 아냐? 순망치한 이란 말은? 뭐 별 관계는 없지만 비꾸방구가 망하면 어떻게 될까? ...별 영향 없을까나아?

애프터스쿨
어떻게 좀 손담비한테 같이 무임승차 해볼까 하다가 별 재미를 못보고 그야말로 팬들도 아몰래아몰래 사랑하게 되어버린 그룹. (김지애도 아니고..)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뽱! 터진 유이 효과. 근데.. 대표곡이 뭐더라? 그 디바 디바 하는거 다음곡이 뭐야?

한줄평: 고현정한테 떡이라도 돌려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사실 진정한 승자는 브아걸이었지. 카라가 골랐던 워너가 아무리 좋았다고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유로 일렉트로니카 풍으로 무장한 '고급스러운'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를 이기긴 힘들어 보였거덩. 거기다가 AV스러웠던 (..오..오디오 비디오가 좋았단 얘기! 오해하지 마시라!) 뮤비까지! ...그러나 현실은 3일 천하. 솔직히, 브아걸의 라이벌이 소녀시대 라기엔 좀.. 많이 좀.. 그렇지 않냐?

한줄평: 시건방 춤보다 주목해야할 춤이 묻혀버렸다. 하긴 노래방에서 피라미드 댄스를 선보일수야 없었을 테니..

카라

워너도 고만고만 했고. 미스터도 곡이 확 끌리게 좋았던건 아니고 (실은 김이 빠질대로 빠졌던 후크송) 오늘의 성공은 골든벨에서 얼굴도장 콱 찍은 니콜쨩과 그룹을 유지해온 승연토리의 공이 컸다. 카라가 곡이 어중간해도 성공했던 건, 멤버들의 인지도가 어느정도- 고르게 알려졌다는 점이다.

여성 아이돌로서 치명적일수 있었던 각종 루머를 이겨낸 파워는.. 원래 가진거 없어 보이는 애들이라 더 심하게 까기도 힘들었기 때문인지도. (소시가 루머한번 터질때마다 휘청이는걸 봐라) 무엇보다 50중반에 접어든 우리 엄마도 박규리를 알더라.. 헐...
규리 여신 컨셉, 니콜 로버트 할리컨셉, 한승연 찡찡이컨셉, 구하라....아이언맨 컨셉.
지영이는.. 요즘들어 분발하더라. 보기 좋다. 카라 팬이라서 그런지, 카라 글만 길어지는데

카라가 소시나 다른 걸그룹과 다른 건, 카라라는 그룹 자체가 위기속에서 살아온 인동초 같은 걸그룹이라..(헐!!!) 멤버들간에 한번에 훅간다 라는 위기의식을 바탕으로한 연대가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뭔가 문장이 꼬인다) 솔직히 소시봐도 멤버들 끼리 누가 친하고 누가 별로 안친하다- 하는게 좀 보이잖아..?

그냥 카라의 성공이유는 딱 하나.
소속사가 안티다. 소속사의 무개념 스케줄 무개념 컨셉으로 그룹의 멤버들이 생계형으로 컨셉 잡고 생계형으로 먹고 살아야 겠다는 자본주의 적인 얻어 걸린 빅히트.
(그래도 그렇지 아이돌들을 체험 삶의 현장 유격캠프에 보내냐..) DSP입장에선 어차피 망하면 당연한거고 잘되면 좋은 -버릴카드(개쇼키들) 이었기 때문에 그냥 막장으로 굴리는게 더 잘 먹힌듯.

한줄평: 그냥 티비나 좀 바꿔줘..

여담이지만, SM은 HOT 이후 시절부터 하나가 먹히면 자꾸 비슷한 컨셉으로 양산 하는데..
너네 그러다가 진짜 훅 가는 수가 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이삭앤 지연
동방신기-천상지희
슈퍼주니어-소녀시대
샤이니-f(x)

....만약에 트랙스가 떴으면 어땠을까? 궁금해지네;; 한국판 Zone 이라도 나왔을까나?
한국판 Vixen 이라도?! 헐... 그것이야 말로 악몽.







신고

 

우월한승연    친구신청

글 잘읽고 갑니다 :)

슈하님    친구신청

우월한승연//엄머, 존경해 마지않는 승연님이..

진정한악당    친구신청

이럴수가 ;; 슈하님도 카덕이셨군요!!

근데 왜 카갤에서 안보이죠?

슈하님    친구신청

진정한악당//실은 어둠속에서 가끔 눈팅 하곤 한답니다..-_-;

어느 전업베터    친구신청

카덕이구만...반가우이

슈하님    친구신청

그렇네요 ㅎㅎ
[음악] 예고) 한국 메탈, 락밴드 연대기 (7) 2009/10/13 PM 05:21
어디까지나 자료상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쓰게 (될) 글.

1. 시나위

2. 달 아래 백두산

3. 이승철, 그리고 부활

4. 이것이 심플함의 힘! 블랙 신드롬

5. 한국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증인- 블랙홀

6. 스래쉬 메탈. 나티, 크래쉬, 디아블로 등..

7. 헤비메탈의 뒤는 우리가 잇는다. -다운헬

정도로 정도가 될것 같군요..

뭐 순서에 따르지 않고 바뀔수도 있습니다만.. 뭐 어쨌든 이런 식으로 갈것 같습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신고

 

이제 됐어요...    친구신청

우왕 다운헬까지.. 완전 기대하겠습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이제 됐어요...// 라고 해봤자 뭐 특별한건 안나올지도 ㅋㅋㅋ

godcore    친구신청

최근에 레젼드 라는 벤드 죽이던데
베이스가 솔로능력있는벤드 ㅎ

슈하님    친구신청

godcore//네 멜로딕 스피드 메탈 밴드죠. EP한장하고 이번에 정규 앨범이 나온듯..

마연    친구신청

오, 기대됩니닷!

OrangeNet    친구신청

송골매는? =+=;;

진정한악당    친구신청

디아블로 노래는 요즘 들어도 참 좋든데 ㅎㅎ
[사회] 개인 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11) 2009/10/13 AM 10:09
취직했습니다.

8개월 간의 잉여짓이여 안녕 ~~

후아 진짜 피마르는 기간 이었음.

신고

 

이케카오리    친구신청

ㅊㅋㅊㅋ~

슈하님    친구신청

이케카오리//엉엉 감사 감사 ㅠ_ㅠ

지오그래퍼    친구신청

ㅊㅋㅊㅋ

rudin    친구신청

헐 축하드려요~. 요즘 제가 캐백수가 되어서 부럽네요 ㅜ ㅜ

뷁브레이크    친구신청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ㅊㅋㅊㅋ

진정한악당    친구신청

축하드려요!!

아르카디아    친구신청

개인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지난달에 회사 경영약화로 짤렸습니다...ㅠ.ㅠ (엉엉...)

secil    친구신청

아...축하드립니다...저도 얼른 백수탈출해야되는데...(저번주에 짤림ㅠ.ㅠ)

슈하님    친구신청

아아아아 축하받으려고 한이야기에 저도 울고 하늘도 우는 군요 ㅠㅠ

마연    친구신청

오, 뒤늦게서야 이 글을 발견했네요. 저도 축하드립니다.

치킨조아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ㅎ
[카라♡] 나는 왜 카덕인가! (0) 2009/10/10 AM 10:48
세상에는 많고 많은 아이돌 들이 있다.

나, 슈하 27세.

14세 이후로 메탈 일직선의 직구만 승부해온 남자.

SES가 나에게도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징징거려도...

핑클이 난 네꺼라고 손가락을 까딱여도...
베이비복스가 If you wanna be my girl 이라고 엉덩이를 흔들어도..

마음주지 않은 나는 차가운 도시남자.

그랬던 나를 녹인것이 빈곤 아이돌 '카라' 였다.

그래.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나는 보덕이었다.. (이렇게 말하니 19금 같다.)

보아의 그 반 짣반 짣한 외모에도 뿅 갔지만.. 그 나이에 걸맞지 않은 허스키한 보이스도

아주 맘에 들었지...그러나.. 그녀는 우릴 버렸다.

내가 군대에서 CD도 사서 후임들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애정을 담아 들었는데 말이야.

(투덜투덜) 그래, 좀 더 솔직히 또 말해서

...원더걸스 에게도 눈이 갔었다.

양심에 발을 얹고 소희의 엄훠나는 춈 쫭이었던듯..

거기다가 소희 '왕따설' 까지 나오면서 옵화가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녀들도 나를 버렸다.

그런 그 사이에, 버섯보다 빛나는 티퐈니가 나타났다.

꺄아아악- 백치미 컨셉이야!!!

근데.. 뭐랄까.. 그.. 저.. 티파니는 그... 뭐.. 저..

에잇, 그래 티파니는 지금도 좋다. 어헝.

그리고 락유를 들고 카라가 나왔다. (시대상으로는 좀 꼬이지만 넘어가자..)

엄머! 이건 사야해! 라는 기분이 들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부분은

락유에 담겨있던 아마도 함춘호나 샘리로 추정되는 그 얼터네이트 속주..

폴길버트여 뭐여.. 아이돌 곡에..

애들이 살기위해 발버둥 치는게 참 안쓰럽더라고.. (어떻게 보면 모닝구 무스메 컨셉

이랑 비슷한지도 모르겠다만.. 걔넨 그게 컨셉이었고 얘네는 이게 레알 이라는 차이가..)

막말로 얘넨 그냥 얻어 걸린거 같아.

어차피 너네 잘 안되니까 마지막으로 애들 뽑아서 나가보자. 이번에도 망하면 다른 애들

보내면 되니까. 근데, 그걸 팬들이 살린거야.

얘네뜰 고생한다. 좀 밥좀 먹여주자 으 쌰 으 쌰- 가 된거지.

뭐 드라마틱 하잖아? 얘네들이 고생한건 누구보다 팬들이 잘알고, 그래서 버라이어티에서도

죽을 각오로 하는거 아니까 ㅋㅋㅋ 안티들이 루머를 퍼뜨려도 그게 그룹에 영향을

줄 정도로 퍼지는게 아니지.

(사실 팬들 사이에서도 그 루머를 어느정도는 기정사실화 해서 노는 경향이..)

뭐 카라에 대한 감정은 이런거지.

소녀시대? 보기 좋지. 예쁘고 노래 잘하고. 예능감 탁월하고.

오죽하면 소녀시대에서 어떤 '실수' 가 발견되는게 엄청난 일인 것처럼 나오잖아.

태연 사건이라던가.. 띨파니 라던가.. 제시카 라던가.

그건 사실 유무를 떠나서 소녀시대는 이미 아이돌계의 절대 강자가 된거지.

얘넨 다시만난 세계가 망하고, 어리다고 놀리지 말라던..헐.. 소녀시대가 망했어도,

기획사가 SM이니까 언플해서 결국엔 띄울거 알거덩.

원더걸스? ...가물가물 하다만 얘넨 뭔가 고급스러운 맛이 있었어.

난 너무 예뻐요 같은 가사를 옹알대도 대놓고 복고풍이고 어딘가 세계적인 '맛' 이 있어서

듣는 재미도 있고, 소희의 그 시크한 표정마저도 그냥 아유~

근데.. 카라는.. 들쭉 날쭉해.

곡의 완성도도 그렇고 애들이 예능감도 좀 불안 불안하고.. 다른 애들이 방송을 즐긴다면

얘네도 물론 즐기기는 하는데, 뭔가 '상품'이 걸려있다 그러면 대표적으로 팀에서 바비인형

을 맡고 있는 구하라 부터가 '하라유지로' 로 변해 버리니..

세상에 어떤 아이돌이 못박는걸 그렇게 열심히 하고 달리기 잘한다고 주목 받겠니.

마지막으로-

카라는 이제 어떻게 보면 생계형 아이돌의 단계는 넘었을 거야.

DSP에서도 일본가서 조용한 썅쓰썅쓰 501 (난 처음 그룹 이름 들었을때 한미 조약 인줄 알았다. 뭐 슈퍼 501조 이런거.. 야쿠르트 이름 같기도 하고..)

걔네들이 예능 나와서 했던거 봐라. 기면중 같은 애는 그냥 있어도 빛이 나고, 이미 똥퐝쉰퀴 라이벌 이라는 분위기가 깔려 있으니까 그냥 무리없이 쭉쭉 나가잖아.

암튼, 그런 DSP를 먹여 살렸고. (적어도 인지도 면에서) 지금처럼 빈집 털기 식으로 가는건 어느정도 보장이 되어있으니.. (돌아보면 올해 2집처럼 아이돌들의 전쟁 틈에서 승리 했다는건 그만큼 카라의 파워가 많이 모였단 얘기지)

걱정없이! 갈수 있을것 같냐 ㅋㅋㅋㅋ DSP를 모르는 구나 ㅋㅋㅋ

얘네들은 아무 생각없어 ㅋㅋㅋ 지금 한창 더 벌어야되는 애들 들여보내고 SK텔레콤 제휴

그룹같은 레인보우 내보낸다는거 봐라 ㅋㅋㅋㅋㅋ 애들이 무 갴념ㅋㅋㅋㅋ

카라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한발 삐끗하면 바로 버릴카드 ㅋㅋㅋ 개 갴 킼ㅋㅋㅋ

그래서 팬들이 기획사를 감시하며..(슈ㅣ발 ㅋㅋ) 우리 애뜰 고기는 잘 먹나

앨범은 언제 나오나 안티들이 씀풍씀풍 하진 않나 감시 해야 되는거지.

ps. 한줄요약- 카라 좀 짱인듯.

ps2. 소희야.. 오빠가 많이 미안해. 하지만 넌 잘될거야. 시크하니까.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우리 구질구질하게 굴지 말고 쿨하게 헤어지자.

ps3. 티파니. 오빠가 구하라로 갈아 탔지만, 한승연으로 편도 티켓끝었지만 너와 함께 했던 즐거운 추억은 영원히 슴가속에서 보석보다 빛날거야. 추신- 그런데 너 헤어스타일좀 어떻게 안되겠니?

신고

 
이전 21 현재페이지22 23 24 25 다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