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말때 14박 15일 정도 휴가 갔다오고 복귀할때
전화 왔는데 포반장이 '우리 유해발굴 하러감ㅋㅋㅋ 너님도 물건 챙겨서 육공타고 오셈ㅋㅋㅋ'
소대에 끼어서 제가 있던 포반도 같이 팔려간거지요.
땅파면서 가장 흔하게 볼수있는것은 역시 탄피. 카빈에넣으면 바로 나갈것 같은
아주 말짱한 상태의 탄도 탄박스와 함께 나옵니다.
어느날 열심히 땅파다가
쇳덩어리 나오길래 오오 이게뭐지? ㅋ 하면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유해발굴병 아저씨한테
이게뭐냐고 물어보니깐 예전에 쓰던 지뢰니깐 다시 파 묻으세염 ㅇㅇ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나는 넴 ㅋ 하고 구덩이에 집어던지고 다시 파묻었습니다.
근데 다음날 후임이랑 60mm포탄 박스 발견한게 함정
그외에도 30일동안 점심에는 전투식량 이었다던지 풀이야기는 많네요.




저는 운전병이였는데
레토나였음.
근데 중대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파견감 ㅠㅠ
처음에 투입되었을때 이미 진전이 많이 된 상태였는데
중대장이 도착하자마자
"어 여기 하사랑 어디 갔다가 올라와"
처음에 장난인줄 알았는데 진짜엿슴 ㅠㅠ
존나 디지는줄 ㅠㅠ
그 이후로 차에서 풀잠 헀어요 헤헷
저도 맨날 전식받아서 점심마다 쳐묵쳐묵했네효
생활은 유해발굴단 아저씨들이랑 지내고...
나름 편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