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언차티드4 엔딩을 봤습니다.
사실 이전작들인 1,2를 그닥 재밌게 한 편이 아니라서 3편은 안했고, 4편 발매 당시에도
관심없다가 올해 언젠가..DL코드 5천원인가 만원에 팔던걸 사서 등록만 해두고 묵혀두고 있었는데요.
지난 주말에 무슨 삘이 왔는지 급 다운받아서 플레이를 시작했고, 이틀동안 바짝 달려서 엔딩봤습니다.
어차피 스토리 및 엔딩 보는게 목적이었어서 가장 쉬운 난이도로 진행했고, 그래서 그런지 전투에서
죽는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전투가 자주 있질 않더라구요? 전작들에 비해 주로 탐험쪽에
많이 비중을 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래픽은 전체적으로 좋긴 좋더라구요- 특히 인물표현은 되게 실사같아서 감탄하기도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계단이 좀 보이거나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뭐 굳이 보려고 하는게 아니면 잘 안띄는 부분이고
게임 스토리가 몰입력이 좋아서 딱히 신경쓰이지도 않았습니다:)
스토리는 1~4편중 가장 좋았던것 같네요. 이전의 언차티드 시리즈는 하다보면 아 지겹다..하는 느낌이 많았는데
이번 4편은 "그래서 어떻게 된거지??" 하고 궁금해서 진짜 패드를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아, 4편이 또 좋은 점은 무한탄 언락하는게 엄청 간단하다는 점이네요. 매우 쉬움 난이도로 보물 슬렁슬렁 줍고
다녔는데, 엔딩보고나니 무한탄 언락이 가능해져서 다른 난이도 엔딩도 봐야되나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4편을 만족스럽게 했다보니, 이전작들도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 초였나 1~3편 콜렉션을 PSN에서 엄청 싸게 팔았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못산게 문득 아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