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부터 시작해서 8월 5일에 엔딩을 봤습니다.
플레이내내 퍼스트 독점작답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그래픽적인 면에선 정말 흠잡을데가 없었고, 스토리 텔링이나, 음악도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막판의 그 벽화 부분은 소름이었습니다.
북유럽 신화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알고 있었다면 플레이할때 더 와닿는 부분이 있었을것 같고
더 재밌게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본인이 그렇질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그리고 주인공 크레토스의 변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전 작품들에선 진짜 개차반(....)이었는데,
(물론 이렇게 된것도 다 이유가 있긴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세월을 지나오면서 성숙해진 느낌?
진짜 아들은 자기처럼 안되길 바라면서 전전긍긍하고, 또 마지막에 아들에게 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니
너무 멋있는 어른? 같아서 좋았습니다. 바뀐 성우분의 목소리도 어우..남성다우면서도 연륜이 뭍어나는
그런 목소리여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아들내미는 초반엔 그냥 짐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가니 보조 딜러 수준까지 올라와서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되게 순둥순둥한것 같았는데 후반부 가면서는 부전자전의 고사성어를 그대로 보여줘서 이 녀석이 컸을때
어떻게 될지도 참...ㅎ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몹 수가 많지 않고, 특히 보스 몹들은 그저 색깔 돌려막기 수준으로 나온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피니쉬 연출도 좀 적은듯 했구요. 아, 그리고 칼날톱니바퀴 퍼즐 같은게 많아서....좀 고통스러웠네요(.....)
플레이하면서 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녔더니 트로피는 그래도 꽤 많이 땄고, 난이도 관련 트로피는 없어서
플래까지 따볼까 고민이긴 한데, 당장 해야할 게임들이 많이 쌓여있어서 고민입니다...
하지만, 1회차 플레이 자체는 정말 재밌게 했고, 아직 안해보신 분들이라면 PS4 사서라도 꼭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