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원 엑스를 산 이유중 하나이기도 한, 닌자 가이덴2를 드디어 구했습니다.
DL판으로 살까도 생각했는데...정말 세일을 안하더군요(....)
물론 게임패스로도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게임패스는 아무래도 '소유'가 아니라, '대여'의
느낌이 강하다보니, 별로 고려하고 싶지 않았구요.
중고 패키지로도 제가 만족할만한 가격대가 나오질 않아서 계속 존버중이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평화로운 나라에서 배송비 포함 1.9만원에 판매하시는 분이 있어서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집에 바래다주고 와서 저녁 먹고 기대감에 부풀어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와...원래 닌자 가이덴이 이렇게 어려웠나? 싶더라구요.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락온이 없고(?)
무사의 길 난이도였는데, 잡몹전 한번씩 치를때마다 엄청 처맞는건 기본(...)
분명 예전엔 적 하나 잡아놓고 에센스 둥둥 뜬 상태에서 가드하고 있다가 점프후 착지절기를 썼던것 같은데
어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에센스 뜬 상태에서 가드하다가 점프하면 에센스가 절 따라와서 먹히네요(...)
어찌저찌 보스전까지 갔더니, 보스도 락온이 안되서(....) 보스가 높게 점프하고나서 내려찍는 공격을 할땐..
어떻게 피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처맞고 죽다가, 그래도 3번째 트라이에서 잡긴 잡았습니다만...
나중에 유튭에서 플레이영상보니, 그 체력늘리기 위해 모아야 하는 구슬 9개중 2개를 빼먹었더라구요(..)
그래서 1챕터부터 다시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물론 옛날부터도 어려운 난이도로 유명했던 게임이긴 한데..이렇게 어려웠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나름 다크소울 시리즈도 전부 엔딩봤고, 세키로도 엔딩보고 블본도 다 클리어해서 닌가2도 할만하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녹록치가 않네요...ㅎㅎ
왜 이렇게 어려울까 생각해보니,
1. 락온이 없는게 제일 크고, 이로 인해 시점이 자꾸 꼬여서 처맞으며-
2. 1:多로 싸우지 않고, 한놈씩 유인해서 싸울수 있는 소울본과 달리 닌가2는 무조건 1:多 전투가 강요되고,
3. 적들의 AI가 소울본과 다르다.. 인간형 잡몹이 잡기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소울본에 비해- 닌가2에서는
처음 만나는 적들조차도...내가 가드만 굳히고 있으면 바로 잡기를 시전한다.
정도로 정리가 되더군요..
오래된 게임이라 공략도 잘 없는것 같기도 하고...레데리2 하면서 간간히 플레이해봐야겠습니다.
보스전에선 rb버튼인가로 락온합니다. 보스전 진입하면 버튼 나옵니다.
기본기만 잘 다지면 무사의 길까지는 할만합니다.
소울류 게임처럼 외워서 하는게 별로 의미가 없어서 액션 못하는 분들한텐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