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가 사는 집 상황입니다.
21평짜리 구축 아파트 전세 (대출 없음). 경기도 오산 거주, 직장 (광교)까지 출퇴근은 자차 약 1시간.
계약은 내년 2월까지, 지금 연장하려고 하면 2년 연장 가능.
여자친구의 집 상황은 이렇습니다.
다세대 주택 전세 (대출 많음), 경기도 성남 거주, 현재 직장 (서현역)까지 대중교통 30분.
계약은 내년 4월까지, 연장 여부 불확실.
이런 상황인데, 이번에 운좋게 동네 근처의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되서 2년뒤 2023년 12월에 입주가 결정된 상태입니다.
이제 2년동안 돈을 빡세게 모아서 중도금도 한번은 내야하고, 입주시 잔금과 옵션 선택한 것들 비용도
마련을 해야하겠지요.
결혼은 12월이고, 결혼하면 살림을 합쳐야 하는데, 어디에서 살아야 할지가 참 난감하네요.
2가지 방법이 있고,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1. 제가 사는 집의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
장점
- 대출이자로 인한 추가 지출 없음.
- 계약연장시 계약 종료 기간과, 입주 시기가 얼추 비슷.
- 아파트라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 및 비용 지출 없음.
단점
- 여자친구의 출퇴근이 멀어짐. (현재 30분 -> 약 1시간 가량)
- 멀어지는 출퇴근으로 인해 아침부터 서둘러야 함.
- 지하철 환승을 해야 해서 지금보다는 출퇴근이 불편.
2. 여자친구가 원하는 성남쪽에서 사는 방안.
장점
- 여자친구가 편함. 본인은 자차 출퇴근이라, 출퇴근 시간은 현재와 비슷.
- 지금 사는 동네보단 그쪽이 대중교통은 더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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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지금 본인 사는곳의 보증금으로는 성남쪽에서 전세를 구하긴 어려우므로 대출이 필수. -> 대출로 인한 이자 추가 지출 예상.
- 현재 여자친구 거주하는 지역 기준으로 주차하기가 지옥..공영주차장이든 민영이든, 월주차도 대기가 있고, 월주차를
할경우 어쨌든 10만원 이상의 추가 지출이 발생.
- 은행에서 최근 대출을 조이고 있고, 금리가 인상된다는 이야기가 계속 있는 상황.
이런 상황인데, 여자친구는...성남쪽에서 살았으면 하는 눈치입니다.
물론 그게 본인도 편하니까 당연히 그렇게 말하겠지만...위에 적은 저런
비용적인 면 때문에 참...쉽사리 그렇게 하자고 하기가 저도 어렵네요...
미리 애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