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팀기반 게임을 다 삭제해버렸습니다.
정확히는 모바일 팀 게임이겠네요.
슬램덩크 모바일과 매우 유사한, '쿠로코의 농구SR'이라는 게임이었는데
내 실력보다는 팀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너무나 승패가 극명하게
갈리는 경향이 심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롤처럼 듀오를 하거나 해야 그나마 조금 나은데, 친구도 별로 없고...
몇 없는 친구랑 시간 맞춰서 하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솔랭을 돌리면 어떻게 되는가...하면
빅 포지션이었던 제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혼자 리바운드, 블락 다 해줘도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기는데
우리편은 골을 못넣음(....) 심지어 수비도 안함....
그러다보면 아깝게 한두골차로 지는 게임이 태반
저런 애들을 오늘 10판 내리 만나면서 혼자 씩씩거리다가 문득
"이거 말고도 마음 편하게 즐길수 있는 게임도 많은데 내가 왜 귀중한 주말 휴식 시간을 여기에 낭비를 하고 있지"
생각이 들어서 그냥 미련없이 겜 삭제했습니다.
캐릭 뽑는다고 현질도 적지 않게 했는데, 본전 생각나서 더 하다가는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다 싶더라고요.
적어도 소울류 게임이나 다른 게임들은 내가 시간을 들이면 즐겁기라도 하고, 어려운 게임이라도 자꾸
하다보면 극복이 되면서 뭔가 보상이라도 받는 느낌인데, 위에서 말한 팀 기반 게임들은 랭크게임 시작할때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는게 느껴질 정도로 긴장을 하고 들어가요.
현질을 한건 아깝지만, 그냥 빨리 접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게임을 하던지, 다른 취미를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미련없이 삭제해버렸습니다. 저 게임 안하니 오히려 마음은 편하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