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예술의 전당에 전시회 구경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거의 10몇년만에 국전에 다녀왔습니다.
딱히 뭐가 살게 있는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서울에 오기도 했고..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가봤네요.
결론은 정말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금요일 오후라는 시간적인 특징도 있었겠지만,
사람도 예전만큼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 게임샵의 수가
팍 줄었더라구요. 대신 그 자리를 가챠폰 가게랑 피규어샵등이
채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한우리, 씨디마을, 놀이터, 뉴타입 매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서 괜히 반갑더라구요.
(사장님들도 그대로셨는데 예전보다 확실히 나이를 드신듯한
모습이라..새삼 세월이 흐른걸 느꼈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간 국전이라 뭐라도 하나 사올까 했는데
딱히 사고 싶은것도 없고 해서 그냥 빈손으로 왔는데
막상 하루 지나고서 생각하니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