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은 애초에 결혼도 실패한 실패자들이
대다수니까. 저런 분위기에선 딸에만
지들의 선택적 감수성, 선택적 공감능력이
발현될 수 밖에. 부모입장에서 딸이
한두푼짜리도 아닌걸 사놓고, 들켰는데
죄송하다도 아니고 짜증부터 내면,
어느부모가 그걸 이해하지?
부모는 늬들의 보호막이나 버팀목이 될
로봇같은 존재가 아니야. 그냥 같은 인간인데,
대부분이 자기 자식들을 사랑하는것 뿐이지.
용돈을 한달에 총 12만원 받아서
필수적으로 쓰는게 6만원 정도는 될거라 계산했는데,
떡하니 100만원짜리가 있으면,
누구나 이걸 어떻게 산건지에 대해
의심도 하고 걱정도 하게 된다.
부모가 아니라 늬들 형이나 누나라도 그래.
근데 부모입장에선 얼마나 놀랄까?
용돈을 모아서 샀지만, 친척들한테 받은건
속였다. 친척들한테 받은건 엄밀하게 말하면,
늬들 돈이 아니야. 늬들이 친척한테 뭘 그렇게
잘했다고 그들이 돈을 줄까?
늬들이 부모님들 자식들이니까,
부모님들한테 받은걸 돌려주는거야.
그걸 부모들은 그래도 늬들이 갖게 해주기도 하고,
미래를 위해서 저축을 해주기도 하지.
본래 자기들 통장에서 나간 돈이 돌아온건데도 말이야.
그럼 고맙다는 말은 못해도 속이진 말아야지.
뭐 애초에 어린 애들이 이런 말을 알아들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사람에게 대가리가 있는건 생각하기 위해서야.
부모님이 멀쩡하다면 그것만으로도
부모님께 감사드릴 일이야.
이혼가정에서, 결손가정에서,
폭력가정에서, 빈곤가정에서,
늬들을 방치하고 버려둔게 아닌것만으로도,
부모는 할 도리를 다하고 플러스 알파를 하고있는거다.
단지 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럼 낳지 말지 그랬냐고?
그들도 너네같은게 태어나길 바라진 않았겠지.
하지만 어쩌겠어. 너네같은게 태어난걸.
그래도 사랑하고 키워주고 있는거지.
키워주길 바란적 없다고?
애같이 징징대는 소리하지말고 그럼 쳐 나가.
나가서 알아서 돈벌고 알아서 학교가고
알아서 살아. 연 끊고.
돈 필요하고 집 필요하고 청소도 해주길 바라고
빨래, 설거지, 식사, 다 해주길 바라면서,
징징거리기만 하는게 바로 늬들이야.
철없는것들아. 부모님한테 잘해.
비꼬면서 지들의 무지함을 드러내지 말고.
와..딸 개인 프라이버시도 없고 카톡 몰래 본 건 사과도 안하고 끔직하다...어플은 뭐 쓰는지도 허락 받아야해..?
평소 핸드폰도 검사하나?
새뱃돈 받은 건 왜 보고 해야 하는데...무슨 감시와 통제 속에서 살아가는 죄수인가?
용돈이랑 새뱃돈 모아서 산거면 잘한거지 딸이 소유물도 아니고 왜저러나 진짜
더군다나 돈도 보태준거 없으면서 뭔 사준셈...
요새 젊은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일단 자기혼자 스스로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져 태어난걸로 착각하고
그 어떤 부모 그늘에서 간섭받는거 자체를 지극히 혐오해하며
부모라는 존재차체를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본문내용 꼼꼼히 읽어보니 충분히 부모로서 자식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을 잘 하고 계신거 같고 틀린말이나 내용은 없어보입니다.
메신져같은 개인사생활을 엿본건 잘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자식이 어떠한 고민과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하니까
볼 수 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도 되고 또 저도 부모님의 자식으로써도 공감이 되네요
뭐 계획서 이런 건 아니더라도 사기 전에 이야기 해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다 가도 또 자식 입장에서는
자신이 열심히 모은 돈 괜히 부모님께 이야기 했다가 못 사게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했을 것이고..
고3 이라 괜히 등록금에 보태자는 말 나올까 고민 했을 것 같고...참 복잡,미묘 합니다.
ㅈㄹ도 풍년이네....아이패드 처음에 봤을때 이걸 어떻게 샀을지 나쁜 경로로 샀을지 여러모로 걱정은 될수 있어도
일주일에 용돈 3만원 주면서 계획서 받아서 물건 사주고 ㅋㅋㅋ 함부로 자식 사생활 침해하고....
일단 압수부터 하고 얘기한다니?? 사정부터 듣고 어떻게 할지 판단해야 하는거 아닌가?
저도 애 키우는 아빠지만, 자식 저렇게는 안키울랍니다. 이글과 댓글들 보고 느낀게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