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조금이지만 올터네이트……아니, 마술을 사용할 수 있어…….
녀석들은 그걸 몰라, 잘하면 의표를 찌를 수 있을지도.
아직 소량의 물을 끓게하는 것 정도 밖에 할 수 없지만, 인간의 몸은 70%가 수분.
그 기술을 사용해서, 녀석의 몸의 수분을 끓게하면……)
페리느의 두뇌가 바쁘게 돌아간다.
(지금이라면 아직, 저쪽은 방심하고 있어……당분간 시간을 벌어 정신집중할 수 있으면……)
페리느는 가볍게 백스텝해서, 에레이아와의 거리를 벌렸다.
돌연 거리가 벌어져서 에레이아는 의표가 찔린 것 같았다.
「어머? 나에게서 떨어지다니 무서워졌나?」
다시 도발하는듯한 말투로 이야기하는 에레이아.
그러나 페리느는 그것에 상관하지 않고, 검으로 자세를 잡고 눈을 감고 정신을 통일한다.
(비등……물의 분자의 운동……증폭……)
페리느의 머릿속에서, 이미지가 구현화해, 선명하게 된다.
(이것이라면……될수있어!)
「이얍!」
힘찬 기합과 함께, 페리느는 에레이아에게 기술을 건다.
하지만.
에레이아의 상태는 일절의 변화도 없이, 태연하게 그 자리에 서있다.
(이런……)
페리느는 아연해서 에레이아를 응시한다.
「에에 ……」
에레이아가 감탄한 소리를 지른다.
「너, 바이스에게 올터네이트를 배웠네? 지금, 나에게 직접 올터네이트를 사용했죠」
페리느가 떨친 기술은, 전혀 통용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무엇이 잘못된것일까……순서는 틀리지 않았을 터였다.
「모르는 것 같으니까 가르쳐주지.
올터네이트는요, 인간이나 생물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해도 효과는 없어.
당신들이 간파하고있는 프라나 덕분에요」
에레이아의 말은, 페리느에게 큰 쇼크를 주었다.
자신을 가지고 선택한 수단이 전혀 통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페리느는 가벼운 패닉에 빠졌다.
(어……어떻게 하면……내가 사용할 수 있는 마술은 그 정도이고, 자신의 간격에는 들어갈 수 없고……
어떻게 하면……)
「바이스는 거기까지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같군」
슬적 바이스 쪽을 엿보면서 에레이아가 말했다.
바이스는 힘껏 표정을 지우려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해도……가르친다고 해도, 시간은 별로 없었을 것인데.
잘도, 이런 단기간에 올터네이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됬군.
에레이아도 일주일은 걸렸는데. 상당한 재능이 있었던 거네」
리그는 페리느가 마술을 사용했던 것에 대해 계속해서 감탄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쩔게 할까? 페리느……라고 했지요. 뭐 선수 교대해도 좋아요.
어쩐지 다리를 떨리고 있는 것 같으니」
에레이아의 그 모멸의 말이, 반대로 페리느의 마음을 전정시켰다.
(그래요, 아직 방법은 있어……나의 본분은 검술사……
접근전에 몰고가면, 아직 승기는 있을터)
평상심을 되찾은 페리느는, 다시 검을 눈앞으로 자세를 잡고 싸울 태세를 취한다.
「어머나, 더 해볼 마음이 있는것같네. 재미있게 해주잖아.
그렇다면 이쪽도 진심으로 상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그렇게 말하면서 에레이아는 허리의 단검을 뽑아, 반대로 잡고 사세를 잡았다.
접근전에 대비한 것이었다.
그 자세에는 조금의 틈도 보이지 않았다.
접근전에 있어도, 에레이아는 달인의 역에 이르고 있는 것이 분명히 알 수 있었다.
페리느는 다시금, 상대가 강적인 것을 깨달았다.
에레이아와 페리느는, 서로 상대의 행동을 경계해, 서로 움직임을 멈췄다.
그런 가운데, 조금씩 페리느는 에레이아의 거리를 좁혀 간다.
서로의 거리는 대략 2고트반.
2고트까지 거리를 좁히면, 일순의 틈을 찌르는 것으로 단번에 검의 간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하지만, 에레이아 쪽도 페리느의 움직임을 알아채고, 교묘하게 거리를 채우도록 두지않았다.
(역시 접근하면 곤란한 것 같네……그 기술은, 지근 거리라면 자신도 말려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니까……
하지만, 그렇다면 더 거리를 주면 좋은데 하려고 하지 않아.
아무래도 내 능력을 재보려고 하는것 같아……)
에레이아의 상태를 보고, 페리느는 그렇게 판단했다.
(그렇다면……생각이 물렀다고 알게 해주겠어요)
뜻을 정한 페리느는, 왼쪽으로 뛰었다.
에레이아는 바로 반응해서, 페리느를 향해서 올터네이트 기술을 걸었다.
파팟!
불꽃이 허공에서 생겨나 페리느의 모습을 태운다……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거기에는 페리느의 모습은 없다.
왼쪽으로 뛰었다고 보인 것은 페인트였다.
중심을 좌측으로 이동시켜, 그 반동으로 페리느는 반대로 오른쪽을 향해 뛰고 있었다.
「크읏!」
의표를 찔린 에레이아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페리느에게는 그 일순간의 틈으로 충분했다.
착지와 동시에 몸을 숙여서 전신을 용수철같이 튕겨 에레이아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휫!」
휘파람과 같이 짧은 숨과 함께, 페리느의 검이 에레이아의 몸을 뚫는다.
「치잇!」
에레이아가, 자세잡은 단검으로 페리느의 검을 정면으로 받았다.
채앵!
중량이 있는 금속끼리 부딪친 무거운 소리가 울렸다.
몸통을 노린 일격으로, 참격의 벡터를 늦추었다고 해도 머리나 다리에 치명상을 받게 된다.
에레이아의 순간의 판단은 정답이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에레이아는 참격의 충격으로 반고트 정도 튕겨져 날아갔다.
아니, 충격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이 직접 뛰었을 것이다.
페리느는 반응이 약한것으로 자신의 일격이 받아넘겨진 것을 알았다.
무거운 일격을 받은 에레이아의 단검은, 그 끝에서부터 두쪽으로 되어있었다.
에레이아는 다시 거리를 주기위해, 백스텝을 했다.
페리느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에레이아를 행해 날아들었다.
「이런!」
에레이아는 어금니를 깨물었다.
에레이아의 백스텝은 너무 높게 뛴 것이었다.
페리느가 에레이아를 검의 간격 안으로 잡았을 때, 에레이아는 아직 착지하지 못했다.
자세를 제어할 수 없는 공중에서는, 사람은 거의 무방비에 가깝다.
「하앗!」
기합 일섬으로, 페리느의 검의 궤도가, 이번이야말로 에레이아를 붙잡았다.
그러나, 승리를 확신한 페리느의 눈에 비친 것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