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려보겠다고 만화 동아리 들어가서 활동하고 (실패. 운동권이라 만화는 안그리고...)
친구가 게임잡지 창간한답시고 이것저것 알아보느라 뛰어도 다녀보고 (결국 실패)
pc동아리로 옮겨서 게임 하나 만들고 군대 간다고 생쑈도 해보고 (간단한 거 하나 정도)
그리고 군대 갔다와선 20대 중반이었으니...
(군 갔다와서부턴 학교 마치고 바로 일 다니느라 사는 재미는 그닥 없었다는.
복학하고 사귀게 된 여자를 유지하려면 어떻게든 돈을 버는 수 밖에 없었죠.
그때부터 인생이 꼬인 건지도... ㅋㅋ)
하여튼 20대 초반에 술하고 녹차는 엄청 마셨네요.
(술은 뭐 소주+신라면+새우깡 한봉지만 있어도 잘들 마시던 시절이고,
막걸리는 신고식때 다라이로 먹던 트라우마 때문에 나중엔 입도 안대고,
녹차는 고학번 선배들한테 전통찻집 끌려다니면서 배우고...
그러고보니 운동권 동아리 생활이 재미는 있었음. 손에 뭐가 안잡혀서 그렇지.
뭐가 손에 잡힌 건 pc동아리 때지만요... 20대 중반부터 일하게 된 계기도 거기서 시작한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