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데리1은 과거 몇차례 PS3로 도전했었습니다.
락스타 오픈월드 빠돌이라 게임 자체의 재미는 의심할 여지 없었지만,
안한글 + 유독 PS3 게임 중에서도 손 꼽히는 시망 그래픽 + 끔찍한 듀얼쇼크3 그립감(L2/R2)
으로 끝을 보지는 못했었죠.
이번에 엑시엑 사자마자 패키지 구매해서 하위호환 테스트겸 실행하니 완전 딴게임급으로 업스케일링;;
차세대(PS5/ XSX) 모두 첫 작품을 하위호환으로 시작하는 건 매너가 아닌 것 같아 무조건 최신 게임부터 끝장보자.
라고 다짐했는데 끝장 업스케일링 + 엑박 패드의 참맛에 그냥 엔딩까지 풀악셀 밟아버렸습니다.;;
근데 엔딩 겁나 충격적이네요.;; 존 마스턴이 죽을거라곤 조금도 예상 못했습니다.
그냥 더치 죽고 평화롭게 사는 걸로 끝날 줄 알았는데 급 끔살;;ㄷㄷㄷ;;;
그 게임 파트2 조엘 골프채급 충격먹었어요.;; 물론 그거처럼 같잖은 개죽음으로 짬처리 된 건 아니고
명분과 맥락있는 죽음이라 분노하진 않았지만 아무튼 그 정도 충격이네요.ㅠㅠ;;
하;;; 충격이 몇시간째 가시질 않는데 확실히 명작은 명작.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레데리2는 나오자마자 엔딩보고 게임 불감증 심하게 와서 힘들었는데,
아마도 전 기존 락스타 오픈월드(GTA3~GTA5)에서 완성된 이 시스템이 더 맞나 봅니다.
레데리 뽕에 차서 2도 다시 한번 해볼까 싶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네요.;;
일단 패키지는 진열장에 넣어두고, 대사집부터 좀 읽어야겠습니다.-_-ㅋㅋ
엔딩 본 시점에서 스토리 이해도 30%...;;
크;; 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