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후반.
서울 살아서 절대 차가 필요한 경우는 오지 않아 지금껏 뚜벅이로 살았습니다. 누가 뭘 해서 혹은 해야해서. 그런거 눈치보이거나 억지로 하지도 않는 타입이라 면허도 안땄죠.
그런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택시 엄청 줄어들고 한번 잡으려면 카카오택시로도 최소 30분은 시도해야 합니다.ㅠ 퇴근 시간이 늦어지면 진짜 죽음의 피로가 몰려오죠.ㅠ 그래서 늦게나마 면허 따고 중고차 알아보는데 차에 대해선 1도 모르는 놈이라 와 정신 계속 탈곡되는군요.ㅠ 초보운전이라 경차는 좀 두렵고 사고나도 최대한 덜 다칠 것 같은 맷집 짱짱 SUV로 보고 있는데 수리비 덜 나갈 정도의 매물은 적당히 천만원정도. 목돈 나갈 생각하니까 밤에 잠이 안옵니다.ㅠ 스트레스 잘 안받는 타입인데 진짜 요즘 두통은 달고 사는군요.ㅠ 어흙..ㅠ 이왕 사는거 뽑기 잘 되길 바랄 뿐입니다.ㅠ
그게 가장 힘드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