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여러 사이트들에서 워크 영화 후기가 팍팍 올라오던데
하나하나 읽다 보니 저랑 똑같이 느낀 글들이 꽤 많더군요.
그런데 저도 나름 열심히 하나하나 다 놓치지 않고 봤다 생각했는데 놓친 부분이 꽤 되는군요;;
이거.. 극장에 2회차 관람 하러 또 가야할듯;
여튼 영화 보면서 어이 털렸던 부분..
1. 가로나와 로서의 로맨스.... 너무 개뜬금;;
무슨 한국 드라마 보는줄... (어딜 가나 연애질 하는것마냥 전쟁터에서도 연애질..?)
2. 원래 설정은 처음에 불군이 넬쥴에게 손 내밀고 넬쥴이 거절하자 제자인 굴단에게 힘 주고
대족장인 블랙핸드를 뒤에서 조용히 조종하며 세력을 넓히는데..
영화는 그냥 대족장을 자기 맘대로 주무림; 심지어 죽일려고도 하고....
3. 점점 산으로 가는 스토리..
"이러다가 마지막 결론은 우째 낼려고.. 분명 레인 죽이는게 가로나인데 왜 같은편으로 파바박 싸우는거지.."
...라고 생각 하는 그 순간 나오는 대사.. "가로나 그냥 니가 날 죽이셈" ............... .....................
더 웃긴건 분명히 그 상황을 다 지켜봤을 오크 병사들이 가로나가 레인 죽이자마자
무슨 영웅 탄생한거 마냥 헹가래 하고 난리 부르쓰를 춤;;
가로나는 울고 있는데 그런거 신경 안쓰는듯..
4. 막판에 로서가 혼자 난동 부리는거 기절 시키는데 안죽이고 그냥 냅둠..
냅둔걸 가두는것도 아니고 깨어나니 일기토 신청... (아무 의미가 없는 일기토 아닌가..?;;)
상대가 강화한 블랙핸드인건 마지막 전투로 아주 괜찮은데.. 문제가 5초만에 끝나버림...-_-;;
가랑이 사이로 슬라이딩하고 칼질 한방에 강화한 블랙핸드 다이... 여기서 마시던 사이다 뿜어버렸음....
영화 다 보고 나오면서 느낀게..
"아.. 이부분이 삭제된 그 40분인가..-_-;;"....
짜를꺼면 어중간한 부분이나 짜르지.......
가로나라는 희대의 쩌리 케릭도 생겨버렸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