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목요일이 결혼 3주년이라..
그동안 결혼기념일동안 변변찮은 선물 한번 못해준것도 나름 미안하기도 하고
같이 맞벌이하는 주제에 집안일 한번 못 도와준 내 자신이 초라해지기도 해서
이참에 큰맘먹고 좋은데 가서 분위기 잡으며 식사랑 와인 한 잔 하고 오고싶었는데...
왠지 모르게 자꾸 귓가에 들려오는...
'돈 쓰지 말자..'
'돈 아끼자'
'쓸데 없이 이런걸 왜 해서..'
등등.....
이래저래 알아는 보고 있는데.. 과연 이게 정답일까.. 하는 의구심이 계속 드네요.
그래도 사람이 살면서 한번씩은 기분 좀 내줘야 하지 않겠냐 해서 계속 알아는 보고 있는데
....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 아니겠죠...?
ps.
이래 저래 그 날 하루 총 지출 약 40만원 정도로 잡히네요.. 식사랑 선물가격 다 포함해서..
특별한 날을 위해서 하루정도야 뭐 ㅎㅎ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한번 기분팍팍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