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동안 군대 말고는 거의 대구를 떠나본적 없는 놈이
늙으막에 야구에 맛들여서 집사람 꼬셔서 1박 2일로 대전 한화 이글스 직관 하러 갔다왔습니다.
토요일 경기 좌석은 익사이팅 커플석 제일끝자리...
진짜 더럽게 들어가기 어렵더군요. 다시는 안 앉을 자리...
경기도 7회에 겁나 안풀려서 5점 내주고.. 집사람도 춥고 피곤하다 해서 9시에 경기장 나옴..
근데 나올때 보니.. 응?! 무사 만루?
근데 그럼 그렇지.. 농부 후안.....
일요일 경기 좌석은 중앙 테이블 페이코석
근데 들어가기 전에 이상하게 티켓링크가 안들어감..?
현장 가보니 발권도 안됨..?! 그냥 들어가라고..?
그리고 뜨는..... 무료 관람!!!! 두둥!
덕분에 공짜 경기는 잘 봤는데......................
도중에 벤클 2번 일어나고 선발들 다 퇴장 당하고 여튼 개 난리 경기였네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럼 머해.. 또 졌는데.. ㅠㅠ
이번에 건진거라곤.. 집사람이 드디어!! 야구에 빠져들었습니다!
재대로 말하자면.. 야구가 아니라 동글동글한 이글이에 푹 빠져서
혼자 사진찍고 동영상 찍으러 스토킹 하고.. 여튼 난리였음=_=
진짜 역대급 디자인 하나 뽑아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