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매니아 입니다..
군대에서 그 얼마 안되는 월급으로 중고 보드게임 사모은적도 있습니다..
근데 항상 .. 그리고 모두들 그렇듯이 보드게임에는 엄청난 두가지 시련이 있습니다.
하나는 인원... 하나는 인식......
일단 인원이 더럽게 안 모입니다..
좀 잼있게 놀려면 최소 4명은 모여야 하는데 그마저도 잘 안되더군요 ㅠㅠ
두번째는 인식.. 보드게임을 무슨 유치한 게임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넘 많아요.
보드게임 그러면 '아~~ 그 부루마블?' 이러는 사람들이 태반이라는거;;
진짜 난감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문제 하나를 더 꼽자면 바로 친목질;;
일부 보드게임엔 말빨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빨로 '난 너랑 같은 편이야! 우리 힘을 합치자!' 해야 하는데
왠지 모르게 자기랑 친한 사람이 하는 말이 더 진실같고.. 첨 보는 사람이 그러면 구라 같은 그런 상황..
덕분에 대구에 있는 몇몇 보드게임 그룹에 들어가봐도 영 흥이 안가더군요.....
집에 일부 보드게임 분양하고도 아직도 7개의 보드게임이 먼지만 쌓이고 있네요 ㅠㅠ
예전에 와우할때 대구 유저들끼리 모여서 술 마시고 간단한 보드게임 해본 이후로는
가족들끼리 놀러갈때 말곤 꺼내본적이 없는듯...
혹시 대구에 보드게임 좋아하시는분들 계실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