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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방] 근데 생각해보니 대인공포증 걸릴꺼 같습니다.. (4) 2017/07/17 AM 09:24

밑에 글에도 어제 집사람과 크게 싸웠다 했었는데 요지는 이거였어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를 '너 왜 나한테 그렇게 이야기해?' 로 받아들이는거..

 

 

시작은 정말 사소합니다.

 

그냥 지나가는말로 집사람에게 '전에 같이 갔던 어디어디에 있는 그집 업종 바꼈더라. 망했나봐'

 

이걸 집사람은 잘못 들어서 다른 식당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한 3분정도? 서로 딴소리 하다가 서로가 잘못 이해한걸 알고 정정하고 끝.

 

근데 문제는 나중에 갑자기 집사람에 '넌 왜 이상하게 말해서 나를 혼란스럽게 해?' 라면서 엄청 짜증..

 

평소에도 그런 오해받은적이 많아서 '아 난 그냥 말을 하면 안되는구나-_-'로 생각함...

 

전 그자리에서 다 풀었다 생각했었는데 저녁에 같이 밖에서 술마실때도 또 이야기를 꺼내고

 

심지에 집에 와서도 다른 말로 그 이야기를 또 꺼내더군요..........

 

 

 

집사람 말로는 예전에 결혼전 사귈때도 같이 일하던 직장동료들과 술 마실때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쟤 좀 이상한거 같아.. 라면서..

 

전 평소에 전혀 악의 없이 그냥 하는 평범한 그런 말들도 듣는 사람에 따라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을수 있다는 상황에

 

왠지 모르게 더더욱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는게 꺼려지네요..

 

지금 제 주위에 있는 여러 친한 사람들도 혹시나 그렇게 생각했을까 싶어서 정말 대인공포증 걸릴 상황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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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빨갱이    친구신청

저건 그냥 약점공격으로 우위를 차지할려는 건데....

GoldenTimeLover    친구신청

정말 스트레스 받으시면 그냥 말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세요 ㅋㅋ 어디가 이해가 안됬을까? 하면서.. 저는 그렇게 고쳤네요

GoldenTimeLover    친구신청

생각보다 자기만 아는 얘기 하는 사람이 많아요. 자기가 아는 얘기는 다 스킵하고 말하기 편하게 말하는 사람도 많구요... 근데 노력하면 고쳐지긴 하더라구요.

지저스크라이스트모닝스타    친구신청

말의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어휘구사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위엣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녹음이나 녹화를 해 둔 다음
돌려보고 듣고 하다보면 나름 화법의 흐름이나 특이한 부분이 파악이 될 겁니다

원래 습관이나 버릇을 고치는 건 굉장히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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