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ㅋㅋㅋ 오타쿠 ㅋㅋ 하고 넘겼겠지만..
사람이 진정으로 힘들땐....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현실을 외면하는 경향이 생기더군요...
저 역시 가끔 그래요. 뭐 상태창! 외칠 정도로 판타지 세계관에 길들여진건 아니지만;
저의 경우는.. ..... 그냥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일상적인 걸로는 흔하디 흔한 전생 생각부터 해서
조금 더 드문걸로는 지금 이 세계는 가짜고 내가 자고 깨어나면 다른 세계가 펼쳐질꺼다......
더 더욱 드문걸로 가면 내가 갑자기 위험에 쳐하고 어느순간 집사람이 나타나 날 구하고는 이세계로 떠나고..
......................
이래서 우울증약이 필요한겁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드디어 제 꿈에서..
집사람이 죽었다는걸 받아들이기 시작하더군요. 5개월째에 말입니다.
제 속은 이미 타들어가서 재도 안 남았는데 제 꿈은 이제서야 말이죠..
그러다보니 점점 잠드는게 두려워질때가 많습니다.. 차라리 꿈이라도 안꿨으면..
조용하고.. 평범하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살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세상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