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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방] 등산복 싫어하는게 그렇게 이상한건가? (8) 2021/03/07 PM 11:33

오늘.. 이전글에도 적은것처럼 장인어른 만나고 난 뒤에..

 

내가 이 꼴 당하고 난 뒤에.. 가장 의지했었던 사람 만나러 갔었네요.

 

같이 저녁먹으면서 이래저래 이야기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 했는데..

 

사실 첨부터 느끼긴 했었는데....... 너무 힘드네요.. ㅠㅠ

 

내가 그렇게 인간관계에 턱이 있고.. 나만의 벽이 있고.. 그런 성격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사람이었는데..... 

 

너무 자기 자신만의 뜻을 끄집고 이어가니.. 대화가 안되더군요.....

 

제목에도 적은것처럼 전 등산복 별로 안좋아합니다.

 

물론 기능성으로 따지면 등산복 좋은거 저도 이해해요.

 

근데.... 그냥 싫어요.. 등산도 안하는데 등산복 입는 그런 느낌..? 

 

그냥 제가 평소에 편한 옷 입고 다니는걸로 충분히 만족하면서 그렇게 사는 그런 사람인데..

 

내가 니 하는 일을 아는데 등산복이 최고다.. 나중에 땀 많이 흘릴껀데 등산복만한게 없다..

 

왜 옷을 그런데서 사냐.. 이런 저런데서 사면 더 낫다.. 여튼 등산복만한게 없다..

 

뭐 등산복 편한건 저도 알죠.. 그러니 말 그대로 '등산복' 이겠죠.. ㅠㅠ

 

근데 그 디자인이 맘에 안드는걸 어쩌겠나요.. 근데 이해 못해주더군요..

 

거기에 더해서 오늘 제가 장인어른 만나러 갔던거부터 이해 못하고.. 

 

평소 제가 느껴왔던 기분 감정들도 다 이야기했지만.. 결국 끝까지 제 마음은 이해 못해주더군요.

 

뭐 내가 엄청 복잡한 기분에 사는것도 아니고.. 사람마다의 가치관이 다른것도 있긴하지만

 

'내가 그 기분 알아! 그땐 이렇게 하는게 맞아! 그러니 너도 그렇게 해야해! 다른건 다 필요없어!' 

 

같은..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지라 이젠 더이상 그 관계를 이어 나가기가 힘듭니다.. ㅠㅠ

 

..............뭐 지금에서야 생각히보니 첨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 손 내밀었을때도 제 손을 거절하긴 했었네요.. ㅎㅎ

 

제가 인간관계가 정말 좁디 좁나봅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런 사람이 제 베스트였으니깐요..

 

물론 후회는 없고 제가 받은 관심과 사랑은 너무 고맙긴 하지만..

 

그게 제가 생각해왔던것과 너무나도 다르다보니.. 저도 그 깊이만큼만 대해줘야겠다 싶습니다..

 

술먹고 적다보니 뭔가 좀 두서없네요.. 그만큼 너무 충격이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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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레시틴    친구신청

등산복류? 라고해도 이쁜거 많아요 문제는 그럼 비쌉니다 ㅋ
그리고 등산복쪽아니더라도 기능성옷으로 입으시면 문제없으실듯!

김꼴통    친구신청

맞숩니다. 이쁘면 비싸죠 ㅋㅋㅋㅋㅋ

산에 가면 다들 거기서 거기인 등산복인데 어? 하고 나도 모르게 쳐다보는 등산복은 캐비싼거 ㅋㅋ

보반    친구신청

저도 등산복은 시러해서.. 어르신들 많이 입으시는데(저희 아부지 그리고 아버님 포함) 그냥 그런갑다 해여 ㅋㅋㅋㅋㅋ
근데 어르신들은 제 레깅스 차림 안 좋아하실테니(물론 본가나 시댁 갈 때 입진 않음) 걍 세대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보반    친구신청

생각해보니 저희 아부지는 운동할 때만 등산복 입으시긴 하네여.. 평소엔 등산복 안 입으시구

♥에리&마리♥    친구신청

일단 개인 취향(특히, 호불호)에 대해 이해를 못하면 굉장히 속좁은 사람일 듯 합니다

여우할아버지    친구신청

저도 같은 이유로 웬만하면 패딩 안입으려고 합니다.
안입다가 너무 고생하니까 어쩔 수 없이 입을 뿐...
그래서 님의 심경이 이해가 되네여...

러블리너스K    친구신청

전 옷 사본지 10년 되어가는데
옷사라고 주위에서 이야기 많이 하는데 다 무시하고 사네요
내가 필요해야 사는거지 남한테 보이는건 별로 신경 안써서
여친도 그러던데 무시합니다.
내의견 인정 안해주면 안만나고 말죠 라는 마인드라서

츄푸덕    친구신청

아니 뭐 하이힐 신고 일하고있는것도 아닌데 뭔 상관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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