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진행중이라.. 간략하게 적어볼께요...
1.
1년전쯤 폰 아스팔트에 떨어뜨려서 후면카메라 커버 파손 추정..
폰 기능은 정상적으로 되기에 굳이 사진찍을일도 없으니 그냥 씀
2.
토요일 아는형님이랑 술 마시러 가는중에 아이폰 수리 이야기 나옴.
내폰 요래요래되서 고칠까 고민중이다 하니 그 형이 자기가 아는 잘고치고 싸게 하는집 있다 해서 글로 가기로함
3.
미리 전화해서 증상 이야기하고.. 견적 뽑아보니 원래 정품 5만원인데 3만원 해주기로 함.
이 형이 위치를 잘 모른다해서 새로 주소 받아서 바로 출발 (지금 생각해보니 여기서부터 꼬였음..)
4.
해당 위치가 주차할데가 잘 없기에 이 형은 대충 주차하고 차에서 대기, 나만 혼자 올라가서 수리함.
시간 지나고 수리비 이야기 나오는데 소개건으로 할인해서 수리비 9.5만원 나옴.
어디 수리했냐? 물어보니 후면카메라 렌즈 교체라고 함.
카메라 커버 문제인지 알았는데 렌즈가 문제였구나.. 하고 계산하고 나옴 (이때 사전 견적이야기를 했었어야 했음...ㅠㅠ)
5.
술마시러 가는길 카메라 테스트도 할겸 폰 꺼내는데.. 애플워치로 인한 잠금 해제가 안됨.
내가 혼자 다시 동기화하고 이래저래 만지고 있으니 형이 운전하다가 문제 생겼냐고 물어봄.
증상 대충 이야기하니 수리업자에게 전화해서 물어봤지만 해당 수리부분은 시계랑 문제없는부분이다 해서 일단 패스함.
6.
토요일 늦게까지 술마셨다보니.. 일요일 아침 다시 증상 테스트해봄
동기화 새로 해보고.. 워치로 잠금해제기능 껐다 다시 켜봐도 안됨..
아니, 애초에 안면인식으로 인한 해제도 안되길래 페이스 id 재등록 시도.. 근데 이것도 안됨?!
7.
월요일 점심쯤 해당 수리업체 다시 방문해서 증상 다시 설명함.
토요일 후면 카메라 교체후에 페이스인식 자체가 안된다하니 첨엔 안 믿음. 후면 고쳤는데 전면쪽에 문제가 생겼으니..
일단 자기네들도 테스트 해보니 진짜로 페이스 인식 안됨. 일단 끄적거려봄
8.
30분 수리해보고 수리업자 GG침. 원인 잘 모르겠다고 함.
그러면서 다른 동네에 본점있으니 글로 가보라고함...음? 여기가 본점 아니었나..?
위치 물어보니 소개시켜준 그 형이 위치 잘 아실꺼니 물어보라고 함.
나와서 전화해보니...정작 그 형도 모름..?!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9.
그 형 왈, 내가 소개시켜줬는데 문제 생겼으니 내가 다 확인해볼께! 너 잠시만 기다려봐!
10분 후 다시 전화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애초에 그 위치가 이 형이랑 친한 사장님이 운영하던곳이 맞는데.. 최근에 이전하고 그 지점은 부하직원에게 넘겼다고 함;
문제는 이 형도 그 사실을 알꺼라 생각해서 애초에 가까원 그 부하직원 지점을 소개시켜준거고..
이 형은 사장님이 이전한걸 몰라서 엄한곳에 견적 물어보고 수리 하러 갔던거임..
결국 이 부하직원분과 같이 본점으로 이동.
10.
본점 이동해서 사장님이 증상 확인하고.. 부하직원은 지금까지 조치내역 설명하고 퇴장
사장님 쭈욱 확인하시더니 독 프로젝트라는 부품이 문제인걸로 추정한다고 함.
문제는... 수리시 비용청구가 되는데 이걸 누가 청구하냐가 애매하다고 함..
11.
수리 후에 페이스 인식 안된다고 내가 말해도 그걸 증명할 방법이 없음..
수리기사도 자기가 수리후에 이런 증상이 없었는걸 증명할 방법이 없음...
수리기사도 수리 후 피드백후에 폰은 넘겨야 하는데 바빠서 못한거 인정함.
저 역시도 폰 받고 거기서 가능하면 확인 후에 나갔어야 하는데 바빠서 못했는거 인정함...
12.
본점 사장님 왈, 수리는 제가 해드릴수 있지만 비용 문제에 있어선 자기는 제3자라
이 문제에 끼여드는순간 사건이 더 꼬여버린다고.. 합의는 둘이서 알아서 우선 해야 한다고 말하심..
일단 부하직원분과 수리비 반반씩 부담으로 하긴 했는데.. 솔직히 내가 왜 돈을 내야 하나 빡치기도 함;
... 일단은 요기까지 진행중인데..
오늘 야간에 출근해서 소개시켜준 형이 이 이야기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도 궁금하군요-_-;
워낙 호탕하신분이라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한소리 할꺼 같기도 한데;
애초에 수리한 부분과 연관된쪽 부품 고장이면 저도 간단히 니 때문이야! 하고 넘길수 있는데 그런것도 아니니;;
이래서 아이폰 수리는 가능하면 안할랬는데.. 이왕 이참에 고쳐볼까 했던게 실수가 아니길 믿어봐야죠 ㅠㅠ
참고로 수리비 견적은 원래는 14만원인데 소개로 왔으니 할인하고.. 그래도 자기네 실수 약간 더 인정해서
8~9만원까진 우째 해보겠다 하셨고 거기에 반반이니 제돈은 4~5만원정도 나갈꺼 예상되는데
이것마저도 괜히 꽁돈나가는 기분이라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