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져스님이 소식 좀 알려달라길래.. 그러고보니 마이피 글을 거의 안 썼군요..
일단 잘 살고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로 바뀌고 난 후.. 근무시간 하나하나가 소중해졌습니다.
가능하면 근무시간 빼면서 다른 업무 안하도록.. 시간계산 열심히 하다보니
그만큼 제 자투리 시간이 줄어드는군요.
쉽게 말해 그냥 여전히 일집일집입니다.
여친님과의 근황은.. 사이 좋습니다 ㅎㅎ..
솔직히 가끔 '내가 지금 이러는게 맞을까?' 하는 고민에 빠질때도 있지만
그냥 현재 제 감정에 충실해지기로 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니깐요.
하지만 가끔씩 나오는.. 소름끼치도록.. 너무나도 전 집사람과 닮은 모습이 여친님에게서 나올때마다..
그냥 이건 단순한 만남이 아닐지도 모른다 라는 그런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문제는 그럴때가 너무나도 많다는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 집사람과 지금 여친님이 나랑 첨 만났을때 느꼈다는 감정마저.. 토시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말했거든요;
그냥 저에게 주어진 두번째 기회라고 생각중입니다.
사실 전 집사람과는 같은 취미 공유라는 프로젝트가 처절하게 실패했었습니다.
근데 이번 여친님은.. 희안하게 나랑 똑같이 좋아하는게 하나 발견됐는데.. 바로 오락실에 있는 히든캐치입니다;
물론 나 혼자하면 노말모드 10스테이지 넘기기도 엄청 힘들지만.. 알고보니 여친님이 초고수였습니다;;
분명 첨한다고.. 오락실도 거의 안와봤다고..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고...........
그렇게 오락실 갈때마다 한번씩 했던데 2인 첫플에 노말 모드 클리어.. 두번째에 하드모드 반틈까지..
결국 오늘 세번째만에 하드모드 클리어 했네요-_-; 보시면 알겠지만 여친님이 저보다 2배 넘게 찾습니다; (제가 1p)
비록 오락실 게임이라도 같은거 즐긴다는게 상당히 즐거운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