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보니 그냥 적어보는 잡소리? 근황글? 뻘글? 정답은 잡소리 입니다 ㅋㅋㅋ
전에 적은 장모님 연락글에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ㅎㅎ 덕분에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네요.
하지만 이미 전 여자친구에게 이전 집사람에 대한 기억은 솔직히 못 잊을꺼 같고
나를 이해할려면 내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집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수는 없기에
가끔 가다 꺼내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오해하지 말아달라는 제 부탁에 여친님도 이해를 해주시네요..
지난 과거보단 현실이 중요한거겠죠..
최근에 다시 게임이라도 해볼까 하고 이래저래 이것저것 잡아보고 있지만..
구린 컴 사항때문에 선뜻 손을 못 대는 게임들이 꽤 많네요..
얼마전 친구에게 슈로대 30도 빌렸는데 아직 시작도 못한게.. 여전히 게임불감증이 큰가봅니다.
하지만 얼마전 설영님 트위치 방송에서 본 카토? 그 게임 잼있어보여서 샀었는데
역시 퍼즐 게임은 취향저격이네요 ㅋㅋ 그래봤자 한번 켜면 10분 하고 끄지만요;;
그리고 요즘도 느끼지만.. 트라우마 라는게.. 정말 무서운거 같습니다.
그날의 기억때문에.. '뻔히 연락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가 먼저 카톡이나 연락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답장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가끔씩 숨이 막혀오네요.. 불안하고.. 긴장되요.. 무슨 일이라도 생겼을까봐..
이제 왠만큼 내 안의 문제는 다 사라졌겠지.. 했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끝까지 사라지지 않을꺼 같습니다 ㅠㅠ
적다보니.. 여전히.. 2년째 나를 괴롭히는 현상이 있네요.
정말 아무렇지 않게 일상 생활 잘 하다가도 정말 뜬끔없이..
『내가 왜 지금 살아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를때가 있습니다.
예전에 그렇게 사랑했던 그녀가 떠났는데.. 왜 넌 지금 멀쩡히 살아있는거야? 너도 죽어야 하는거 아니야?
....그런 생각이 가끔 제 머릿속에 찾아옵니다..
전 그냥 이럴때마다 어둠이 제 머릿속에 찾아왔다며.. 그럴때마다 얼른 정신차리며 다른 생각을 떠올리곤 하는데..
아직도 계속 이러는거 보니.. 평소에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할듯 하네요.
이게 제가 평소에도 술을 과하게 먹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여전히 사신은 제 목에 낫을 겨놓고는 기다리고 있나봐요.
먼저 가신 전처분을 이만큼 열정적으로 사랑하셨으니 현 여친분도 더 뜨겁게 사랑하시고, 능히 상처를 잘 추스릴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화이팅!